트럼프 “반도체 100% 관세”…“공장 약속만 해도 면제”

박일중 2025. 8. 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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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 성과를 연일 자랑하며, 오늘(7일) 또 새로운 관세를 꺼냈습니다.

반도체에 100%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17조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정책 덕에 기업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자랑입니다.

그러면서 수입 반도체엔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돌아오길 바랍니다. 돌아와야 합니다.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겁니다."]

반도체는 자동차에 이은 우리나라의 주요 대미 수출 품목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106억 달러에 달합니다.

트럼프는 반도체 관세의 부과 시기와 방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의약품 관세를 점차 높일 거라고 했던 것처럼 미국 내 투자할 시간을 주려고 한다면 100%는 최종 관세율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 투자를 약속했으면 관세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예로 든 게 애플입니다.

애플은 이미 밝힌 5천억 달러에 더해 천억 달러를 더 투자하기로 했는데, 아이폰 등 최종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진 않더라도 일단 트럼프 대통령을 만족시키는 데는 성공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애플과 같은 회사에 좋은 뉴스는,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거나 짓겠다는 확실한 약속을 한다면 관세는 없을 거란 겁니다."]

최근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대형 반도체 업체 수장들도 잇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관세 정책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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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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