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융합특구 조성, 민·관 머리 맞댄다

김상아 기자 2025. 8. 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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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주민소통간담회
본격 추진 대비 상시 소통 채널
추진 절차·보상 계획 등 설명

울산도시공사 "2027년 보상 착수
2029년까지 부지 조성 마무리
2030∼2034년 건축 등 완료"
울산 도심융합특구 제1차 주민소통간담회가 7일 삼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국토교통부, 서범수 국회의원, 울산시, 울주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울산도시공사, 울산연구원,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미래산업·주거·문화가 공존하는 복합혁신공간 울산 도심융합특구가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2022년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 선정 이후 2024년 공식 지정 고시됐지만, 사업추진 방향, 사업시행자 선정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정부와 지자체 및 유관기관, 지역 주민들이 상시 소통 가능한 채널을 구축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울산 도심융합특구 제1차 주민소통간담회가 7일 삼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국토교통부, 서범수 국회의원, 울산시, 이순걸 울주군수,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울산도시공사, 울산연구원,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서부권 신도심 혁신 성장거점인 울주군 삼남읍 'KTX역세권융합지구'와 중구 '다운혁신융합지구'를 아우르는 192만㎡ 부지에 산·학·연·관 융합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KTX역세권융합지구'(162만㎡)는 국가 제조·혁신 전진기지 구축이 콘셉트로 고속철도망을 기반으로 전국과 부·울·경, 울산 산업단지와 도시 밖 기업을 연결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국내외 기업과 청년 인재 유치를 위해 △이차전지 전략산업 △포스트-비(POST-BI·창업보육센터 졸업 기업의 생산과 마케팅 지원 공간) 클러스터 △애그테크(첨단기술을 농산물 생산에 적용하는 농업기술) 연구개발 △바이오 복합타운 △연구개발(R&D)기업허브를 조성한다.

또 미래형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도심항공교통(UAM)실증기업 클러스터 구축하고, 국제학교 설립으로 외국기업 유치와 외국 기술인력 장기 거주를 유도한다. 일자리 연계 맞춤형 특화주거단지를 조성해 청년인재의 지역정착도 돕는다.

'다운혁신융합지구'(30만㎡)는 우정혁신도시와 울산테크노파크를 연계해 원도심에 실증연구센터와 R&D단지 같은 혁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동남권본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 등 국책 연구기관 두 곳을 앵커기관으로 유치해 연관기업 입주를 유도한다.

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창업공간과 기술인프라를 지원해 기후테크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산업역군으로 활동하다 은퇴한 전문기술 노동자의 지식·노하우를 전수하는 시스템도 체계화 한다.

국토부는 지방 5개 도심융합특구에 대한 종합발전계획을 올해 내 수립하고, 울산과 부산 특구를 시작으로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우선 사업 시행자로 지정한 울산도시공사도 올해 하반기 타당성 검토와 실시계획수립에 착수한다.

또 개발사업 참여 요청을 받은 LH도 최종 사업 참여 여부 결정을 위해 내부 검토와 기재부 예타조사를 진행중이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후보지 선정 경영투자심사를 진행하고 내년 3월부터 5월까지 예타조사 신청 절차를 밟는다. 최종 결과는 오는 2027년 6월 나올 예정이다. 만약 사업 참여가 확정되면 울산도시공사와 공동이행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절차와 보상 시기에 대한 주민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울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약 1년간, 내년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는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2029년가지 부지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2030년부터 2034년까지 건축과 도입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백승호 국토교통부 과장은 "추진 중인 절차들을 최대한 단축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도심융합특구에 무엇을 세우고, 어떻게 발전시킬 것이냐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범수 의원은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유관기관들과 함께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 상시 주민 소통이 가능한 창구를 만들자는 취지로 오늘 자리를 만들게 됐다"라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주신 만큼, 가능한 신속하게, 주민들이 체감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