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뼈만 앙상’ 英서 금지된 ZARA 광고, 무슨 일?
김명일 기자 2025. 8. 7. 19:46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광고가 건강에 해로울 정도로 마른 모델을 내세웠다는 이유로 영국에서 퇴출당했다.
지난 6일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광고표준위원회(ASA)는 지난 5월 나온 자라 광고 중 2건을 최근 게재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광고에는 흰색 셔츠와 바지를 입은 여성 모델과 어깨가 끈으로 연결된 흰색 원피스를 입은 모델이 각각 등장한다.
ASA는 흰색 셔츠를 입은 모델에 대해서는 쇄골이 도드라져 보일 정도로 마른 모습이었고, 흰색 원피스를 입은 모델에 대해서는 수척해 보이는 모습으로 묘사됐다고 지적했다.
ASA는 “무책임한 광고가 현재 형태로 다시 등장해서는 안 된다”면서 “자라는 모든 광고를 책임감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지적에 자라는 문제가 된 광고 2건을 삭제했다. 자라 측은 두 모델 모두 광고 촬영 당시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의료 증명서를 받았다며, 광고에서도 아주 약간의 조명과 색감 보정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영국 등 유럽에서는 너무 마른 모델이 비현실적인 신체 인식을 갖게 해 거식증 등 건강을 해치는 식습관을 확산시킨다는 비판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에 프랑스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마른 모델 퇴출법’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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