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수비 훈련’ 김혜성, 주말 토론토전 복귀 청신호···로버츠 “통증 거의 없어, 곧 복귀 기대”

양승남 기자 2025. 8. 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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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LA 다저스 김혜성이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부상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비는 물론 타격 훈련까지 소화하며 빠르면 주말에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팀내 여전히 부상자가 많아 활기가 떨어진 가운데 김혜성이 돌아오면 다저스에 다시 에너지를 불러일으켜야 하는 특명을 받게 된다.

현지 방송 ‘스포츠넷 LA’는 7일 세인트루이스전을 앞둔 방송에서 “김혜성은 오늘 필드에서 야구 활동에 참여했다”면서 “그는 거의 통증이 없다고 말했다. 오늘 일찍 배팅 케이지에서 스윙을 했으며, 금요일에는 라이브 BP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김혜성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도 이날 경기 전 현지 취재진에게 “김혜성은 거의 통증이 없는 상태다. 곧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7일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다저스에겐 희소식이다. 다저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4이닝 8K 1실점 역투와 39호 홈런을 날리는 ‘원맨쇼’를 펼치고도 3-5로 역전패했다. 불펜이 불안했고, 8회 수비 과정에서 루키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의 송구 실책이 역전 결승점으로 연결됐다. 다저스는 최근 10경기 5승5패로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66승 4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샌디에이고(64승 51패)와 2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다저스의 7~8월 페이스가 떨어진 데는 불펜 불안과 함께 내야수들의 줄부상이 영향을 미쳤다. 맥스 먼시,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등의 부상 여파 속에 공수에서 짜임새가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빠른 발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 정확한 타격으로 기대 이상 선전했던 김혜성마저 7월 말 어깨 부상으로 IL에 오르는 악재까지 생겼다. 먼시가 5일 IL에서 복귀했지만, 발목이 좋지 않았던 에드먼이 다시 발목 부상을 당해 이날 IL에 오르는 등 ‘완전체’가 결성되지 못하고 있다.

LA 다저스 김혜성. Getty Images코리아



김혜성의 대체자로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프리랜드가 그런대로 공백을 메워주고 있지만, 이날 결정적 실책을 범하고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율도 0.286으로 떨어졌다. 베테랑 무키 베츠는 계속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어 다저스의 팀 타선과 내야 무게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여러모로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 ‘혜성특급’ 김혜성의 신바람 야구가 다저스에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 김혜성은 휴식과 치료로 몸상태도 거의 회복해 공수 훈련을 무난히 소화했다.

올해 다저스와 계약해 빅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낸 김혜성은 58경기에서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2도루 OPS 0.744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자유롭게 오가며 ‘유틸리티 백업’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LA 다저스 김혜성. Getty Images코리아



다저스는 8일 하루 쉰 뒤 9일부터 홈에서 토론토와 3연전을 치른다. 일단 김혜성은 9일 라이브 BP를 통해 실전과 같은 타격 훈련으로 마지막 점검을 하게 된다. 여기서 큰 문제가 없다면 빠르면 다음날 IL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잠쉬 쉬어간 ‘혜성특급’이 다시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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