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는 들였지만 누운 적은 없다"…달라진 '법무부 해명'
[앵커]
대통령실 연락 뒤 '준법교육'은 침대까지 갖춘 '황제 교육'이 됐습니다. 법무부는 그동안 대통령실 연락을 받은 적 없다고 극구 부인했고, "침대는 설치했지만 눕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오늘(7일) JTBC 보도로 그 해명들은 흔들리게 됐습니다.
이어서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이만희 황제 교육 보도' 다음 날 법무부는 설명 자료를 냈습니다.
이씨가 받은 16회 강의 가운데 2회차 3회차에만 교육실 뒤쪽 벽에 간이 침대를 비치해 뒀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펼치거나 사용하지 않았다고도 해명했습니다.
침대를 들여놨을 뿐, 누운 적은 없다는 겁니다.
실제 1대 1로 이뤄진 교육이라 침대에 누웠는지 안 누웠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전 이만희 경호원 : 이 사람 혼자 제일 좋은, 특실 같은 데 들어가서 그 접이식 침대 큰 거 있어요. 저희가 먼저 가서 침대를 세팅하고 이만희 총회장이 올라가서…]
당시 이씨 경호원은 "침대를 펼치고 침구를 깔고 왔다"고 했지만 이후에 치웠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법교육 취지에는 맞지 않습니다.
[전 이만희 경호원 : 다른 사람들은 다 집체 교육을 받잖아요. 일반인, 외부인들이 많다 보니까. 그냥 측근 경호를 똑같이 한 거죠.]
지난 6월부터 취재진은 법무부에 실제 대통령실이 이 씨와 관련해 전화를 했는지 여부를 여러 경로로 물어 왔습니다.
하지만 매번 대답은 '그런 사실이 없다'였습니다.
결국 대통령실이 2차례 전화했고 장관 보고까지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제야 법무부 관계자는 "해당 부서에서 모른다고 해서 우리도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전히 대통령 법률비서관실 직원 가운데 누가 전화했는지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영상취재 허재훈 영상편집 김동준]
◆ 관련 기사
[단독] 법무부에 "이만희 교육 연기 가능하냐"…용산 전화 뒤 '황제처럼'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57901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측 "10여명이 달려들어...의자 채 들어올렸다" 반발
- [단독] 김건희 "PNR 언론사인 줄 알아"…특검 혐의 전면 부인
- "조국 부부 구속 과잉"이라던 홍준표 "김건희 불구속 사유 있을지…윤석열 자업자득"
- 손흥민 LAFC 입단 공식발표…"이적료 2650만 달러 이상"
- 국평 70억 원베일리 ‘사우나 대변’ 비상...“범인 추적중”
- [단독] 김건희 "PNR? 언론사인줄"…‘명태균 카톡방’에선 달랐다
- 조국 ‘광복절 특사’ 출소하나…이 대통령 결정만 남았다
- ‘25일’ 한·미 정상회담…미 국방부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 논의중"
- 정예 요원도 못 끌어냈다…윤석열 버티기 ‘접입가경’
- [단독] 법무부에 "이만희 교육 연기 가능하냐"…용산 전화 뒤 ‘황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