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사우나탕서 둥둥 떠다닌 오물…반포 ‘초고가 아파트’서 벌어진 일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5. 8. 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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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고가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사우나 탕에서 오물이 여러 차례 발견돼 아파트 측이 조사에 나섰다.

7일 래미안 원베일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단지 커뮤니티 여자 사우나 탕 안에서 인분이 네 차례 발견돼 다수의 입주민이 불쾌감을 호소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2023년 8월 준공돼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동 2990가구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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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베일리 전경. [이승환 기자]
서울 서초구 고가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사우나 탕에서 오물이 여러 차례 발견돼 아파트 측이 조사에 나섰다.

7일 래미안 원베일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단지 커뮤니티 여자 사우나 탕 안에서 인분이 네 차례 발견돼 다수의 입주민이 불쾌감을 호소하고 있다.

원베일리 커뮤니티는 공지문을 통해 “사우나 입출입기록을 확보해 조사 중에 있다”며 “용의자는 앞으로 사우나 입장 불가하며, 적발시 커뮤니티 이용 금지 및 처리관련 손해배상도 청구된다”고 밝혔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초고가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입주민 이용 시설인 사우나 내 샴푸·바디워시·로션 등 공용 물품 제공이 중단됐다. 일부 입주민이 공용 샴푸를 빈 통에 담아가거나 사우나에서 빨래를 하는 사례가 생기면서다.

사우나 세신사 고용 문제도 논란이 됐다. 남자 사우나 세신사는 월급제로 고용됐으나 “이용자가 적은데 모든 입주민이 급여를 분담한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계약이 종료됐다.

래미안 원베일리 커뮤니티 공지문.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들끼리 소개팅을 주선하던 ‘원결회(래미안원베일리 결혼정보모임회)’가 ‘원베일리 노빌리티’란 이름의 결혼 정보 회사를 설립한 사실도 알려졌다.

2023년 말 꾸려진 원결회는 단지 입주민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가입비 20만원, 연회비 30만원을 받아 운영됐는데 지난 2월부터 서초구와 강남구 주민으로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

원베일리 노빌리티는 소모임 형태를 벗어나 직업·학력·소득 등을 따져 외부인 가입을 받아 본격적으로 중매에 나설 계획이다. 가입비는 가장 낮은 ‘실버’ 등급이 50만원, 상위 등급인 ‘로열노빌리티’가 2년에 1100만원이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2023년 8월 준공돼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동 2990가구로 조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116㎡(공급면적 46평형)가 지난달 2일 92억원에 매매됐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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