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비방'으로 징계받은 부천 서포터즈, 청소년 도박 근절 위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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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비방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던 부천 서포터즈가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부천FC1995는 지난 6일 "공식 서포터즈 '헤르메스'가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한 기부금 36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포터즈 내부 논의 끝에 청소년 도박 근절에 뜻을 모아 기부를 결정했고, 구단이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지원단을 연결해 전달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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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처는 부천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MHN 최준서 인턴기자) 선수 비방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던 부천 서포터즈가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부천FC1995는 지난 6일 "공식 서포터즈 '헤르메스'가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한 기부금 36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리그 23라운드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진행됐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최근 구단이 상대 팀 선수 비방 행위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은 데서 시작됐다.
연맹은 지난달 20일 부천과 충남아산FC의 21라운드 맞대결에서 경기가 끝난 뒤 부천 서포터즈가 손준호를 비방하는 걸개와 구호를 외친 것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이에 서포터즈 '헤르메스'는 SNS를 통해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에서 승부조작을 이유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한국 기자회견에서는 승부조작을 한 중국 동료 진징다오에 3700만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팬들의 사랑과 선수들의 땀을 배신하는 승부조작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서포터즈는 자발적으로 모금에 나섰으며, 단 하루 만에 목표 금액을 초과한 660만원이 모이자 초과 금액 360만원에 대한 기부를 결정했다. 서포터즈 내부 논의 끝에 청소년 도박 근절에 뜻을 모아 기부를 결정했고, 구단이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지원단을 연결해 전달이 이뤄졌다.
서포터즈는 "이번 논란 관련 내용은 팬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그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인 불법 도박의 근절을 위한 행동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특히 최근 부천시에서도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만큼, 구단의 도움으로 기부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헤르메스' 안영호 회장은 "우리는 언제나 이 자리에서 부천을 지지하고 있을 뿐"이라며 "우리 서포터즈와 한 목소리를 내준 구단에 고마운 마음이다.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그때도 저희는 주저하지 않고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부천FC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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