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퇴출 당한 자라 광고...도대체 뭐가 문제길래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5. 8. 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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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규제 당국이 글로벌 의류 브랜드 '자라' 광고를 상대로 모델이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마른 것으로 묘사됐다는 이유로 퇴출 명령을 내렸다.

6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ASA)는 지난 5월 나온 자라 광고 중 2건을 상대로 최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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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지나치게 마른 모델’ 금지된 자라 광고 [사진 = BBC 화면 캡처, 연합뉴스]
영국 규제 당국이 글로벌 의류 브랜드 ‘자라’ 광고를 상대로 모델이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마른 것으로 묘사됐다는 이유로 퇴출 명령을 내렸다.

6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ASA)는 지난 5월 나온 자라 광고 중 2건을 상대로 최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문제가 된 광고는 각각 여성 모델이 한명씩 나오는 광고다. ASA는 어깨가 끈으로 연결된 흰색 원피스를 입은 채 등을 드러낸 모델은 “수척해 보이는” 모습으로 묘사됐으며, 또 다른 광고에서는 흰색 셔츠를 입은 여성의 쇄골이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마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ASA는 “건강에 해로울 정도로 마른” 모습으로 묘사됐다며 “(이런 광고가) 무책임하며 수정 없이 그대로는 게시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자라 측에 “광고 이미지가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으로 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자라 측은 문제가 된 광고 2건을 자사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즉각 삭제했다. 자라는 또 모델이 촬영 당시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는 진료 기록도 제출했다며 “조명과 색감 보정을 최소한으로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ASA는 “광고 속 모델의 실제 건강 상태와 관계없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시각적 인상 자체가 문제”라며 입장을 고수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과도한 마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에도 의류 브랜드 ‘막스 앤 스펜서’가 유사한 사유로 ASA의 광고 금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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