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공주대 '통합 전제' 글로컬大 정상 추진… 과제는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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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 사업에 예비지정된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가 구성원 과반의 찬성을 얻고 사업 본지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학부생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은 데다 통합대학 명칭 등 실제 통합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사업 정상 추진에 난기류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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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공주대 모두 '찬성' 결론… 11일 실행계획서 제출
고비 넘겼지만 실제 통합까진 진통 예상… 구성원 합의 관건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 사업에 예비지정된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가 구성원 과반의 찬성을 얻고 사업 본지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학부생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은 데다 통합대학 명칭 등 실제 통합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사업 정상 추진에 난기류가 예상된다.
7일 충남대와 공주대에 따르면 두 대학은 지난 4-6일 3일간 '통합을 전제로 하는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라는 동일 문항으로 구성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사업을 반대하는 일부 구성원 요구에 따른 것으로, 충남대는 자체 구성원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지 않을 경우,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충남대에선 구성원 총 2만 5123명 중 50.99%(1만 2810명)가 투표에 참여, 이 중 8854명이 '반대', 3956명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구성원별 투표 반영 비율(교수 50%·직원 및 조교 30%· 학부생 15%· 대학원생 5%)에 따라 산출한 결과, 최종적으로 찬성(60.83%)이 반대(39.17%)를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교수 찬성 565표·반대 272표 △공무원 직원 찬성 100표·반대 132표 △대학회계직원 찬성 222표·반대 63표 △조교 찬성 97표·반대 54표 △학부생 찬성 1527표·반대 7751표 △대학원생 찬성 1445표·반대 582표씩 의견이 갈렸다.
공주대도 전체 구성원 모두 '과반 찬성'을 획득, '구성원 동의가 있다'는 결론 하에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공주대에선 총 1만 6184명 가운데 58.27%(9431명)가 투표에 참여, 이 중 찬성(5329표)이 반대(4102표)를 앞질렀다. 교원은 찬성 407표(81.24%), 반대 94표(18.76%)로 찬성이 우세했고, 직원도 찬성 288표(69.23%), 반대 128표(30.77%)로 역시 과반을 기록했다. 학생은 찬성 4634표(54.43%), 반대 3880표(45.57%)로 집계됐다.

두 대학은 이번 의견수렴 결과를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에 담아 오는 11일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본지정 결과는 내달 발표된다. 일각에선 거점국립대 대다수가 이미 글로컬사업에 최종 지정돼 있는데다, 현 정부의 거점국립대 육성 기조에 따라 통과가 유력시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두 대학이 진통 끝에 글로컬사업을 계속 추진하게 됐지만, 추후 통합이 원활하게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아직 반대 의견이 상당한 데다, 통합 대학 명칭, 대학 본부 위치 등 협의해야 할 사안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컬사업에 지정되면 최대 1500억 원(통합형)의 예산이 연차별로 나뉘어 지급되는데, 중간에 통합이 좌초될 경우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두 대학은 오는 9월 '통합추진위원회'를 가동, 내년 3월까지 통합계획서를 작성하겠단 계획이다. 통합대학 출범 목표 시기는 2028년 3월이다.
정세은 충남대 교수회장(경제학과 교수)은 "통합계획서 작성 과정에서 다시 한번 구성원 찬반투표를 거치게 돼 있다"며 "신중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추후 구성원들이 철저히 검증해 (찬반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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