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국-베트남, 사돈의 나라'"... 또 럼 서기장과 11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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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7일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 협력을 넘어, 국제외교 무대에서도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동반자"라고 밝혔다.
베트남 국가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국빈 방문에 앞서 협력 관계 증진에 대한 의지를 한껏 드러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베트남 국영언론 VNA 인터뷰에서 "한국과 베트남 관계는 교역·투자 중심의 협력에 더해 과학기술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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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만찬... 재계 총수들 참석도 검토
李 대통령, 협력 증진에 지대한 관심
경제 및 외교 협력 분야 논의할 듯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 협력을 넘어, 국제외교 무대에서도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동반자"라고 밝혔다. 베트남 국가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국빈 방문에 앞서 협력 관계 증진에 대한 의지를 한껏 드러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베트남 국영언론 VNA 인터뷰에서 "한국과 베트남 관계는 교역·투자 중심의 협력에 더해 과학기술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아가 "화해와 협력의 남북관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베트남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했다. 양국이 경제 및 외교 분야에서 더욱 상호호혜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터뷰는 또 럼 서기장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또 럼 서기장은 10일부터 13일까지 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국빈 자격으로 방한을 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외국 정상의 첫 방한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11일 또 럼 서기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다양한 분야의 경제 협력 등을 심도 있게 협의할 계획이다. 이후 열리는 국빈 만찬에는 재계 총수들이 참석하는 방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베트남과의 관계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베트남 수출 규모는 583억 달러, 수입 규모는 284억 달러에 이른다. 교역 규모만 따지면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세 번째 교역국이다. 수출입 규모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는 양국이 서로를 핵심 파트너로 간주하고 긴밀히 연대한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전통적 주요국만이 아니라 이례적으로 베트남 등에도 특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19일 국무회의에서 "베트남이 대한민국에 무언가를 부탁하는 시대는 얼마 남지 않았다"며 "베트남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국무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등 산업에서 우수한 해외 인력 유치를 위해 베트남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취지의 지시도 내렸다. 국영 언론 인터뷰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이 결혼으로 맺어진 '사돈의 나라'"라거나 "'경기도 다낭시'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활발하다"며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베트남전 한국군 학살 피해 문제도 언급될지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같은 국무회의에서 "우리가 베트남에게 공식적으로 가해한 일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대통령실 측은 국무회의가 열리고 나흘 뒤 한국군 피해자들을 불러 진상규명 요구 등을 담은 민원을 청취한 바 있다.
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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