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 90조원대 회복

7월 상장사 123개사 시가총액
91조1486억… 전월比 9.8%↑
2개월 연속으로 증가세 이어가
금속·전기전자업 상승세 견인

 

올 7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 자료=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제공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하 시총)이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90조 원대를 회복했다.

7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5년 7월 대구·경북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상장법인 123개 사의 시총은 91조1486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1198억원(9.8%)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95조7846억원 이후 9개월 만에 시총 90조원 대로 올라섰다.

시총이 반등한 것은 금속, 전기·전자, 기계·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한 약진 영향이 컸다. 실제 지난달 금속(4조379억원, 16.7%), 전기·전자(4조318억원, 12.3%), 기계·장비(1848억원, 6.3%) 업종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올 7월 시총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3.0%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늘었다.

대구·경북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45개 사의 시총은 78조9894억원으로 전월 대비 10.4% 증가하며, 7조4518억원 늘어났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8개 사의 시총은 12조1592억원으로 전월 대비 5.8%(6680억원)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 7월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 대금은 4조8657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77억원(3.6%) 증가했다.

올 7월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전월 대비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시장에선 엘앤에프가 42.6% 올라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이수페타시스(24.3%), 포스코홀딩스(18.2%), 포스코퓨처엠(12.7%), 에코프로머티(12.3%%) 순으로 주가 상승 폭이 가팔랐다.

코스닥시장에선 이브이첨단소재가 79.8% 올라 전달 대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새빗캠(45.3%), 나노(41.9%), 비케이홀딩스(37.1%) , 한중엔시에스(36.1%)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