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이아가 큰 거라 놀라셨다”…‘통일교 목걸이’ 문자 나왔다 [지금뉴스]

김영훈 2025. 8. 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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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간부 윤 모 씨 사이의 선물과 관련된 문자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전 씨는 김 여사용 선물인 6천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를 받은 뒤 '부탁받은 물건 여사에게 잘 전달했다', '(김건희) 여사가 목걸이를 받고 큰 거라서 놀라워했다'는 취지의 문자를 윤 씨에게 보냈습니다.

그동안 전 씨는 김 여사 선물로 윤 씨가 건넨 2천만 원 상당의 샤넬 가방 2개와 천수삼 농축차, 그라프 목걸이를 잃어버렸다며 김 여사에게 전달한 걸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이 문자 메시지와 전성배 씨가 차량으로 아크로비스타에 출입한 기록을 토대로, 김 건희 여사에게 실제 선물이 전달된 거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전 씨에게서 '천수삼농축차'를 건네 받고 윤 씨와 두 차례 통화를 하며 '감사하다'고 말하는 통화 녹음도 확보했습니다.

2022년 7월 15일 통화에선, '이게 한학자(통일교 총재)가 먹는 인삼가루냐. 몸이 저절로 좋아지는 것 같다' '내가 윤 본부장 아니면 언제 이걸 먹어보냐'는 대화 내용이 담긴 거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는 어제 특검 조사에서, 인삼을 못 먹는 체질이고, 실제 받지 않았지만 인사치레로 말한 거라고 답했습니다.

또 아크로비스타엔 전성배 씨의 다른 고객도 많은 것으로 안다며, 특검이 특정한 7월 30일은 윤 전 대통령과 휴가 간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특검팀은 김 여사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도 이 같은 내용을 적시했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는 다음 주 화요일인 12일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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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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