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조선·유통…'깜짝 실적' 업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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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실적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전망치 제시된 68개사)의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6월 말 기준)보다 7.1%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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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DL이앤씨 등 개선 뚜렷
한화오션 영업익, 전망치 웃돌아
롯데하이마트·현대百도 호실적
관세·증세로 상장사 전망 우울
"실적 추정치 웃도는 종목 주목"
올 2분기 실적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선 관세·증세 우려를 딛고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낸 종목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업종별로는 건설, 조선, 유통, 제약·바이오의 실적이 증권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깜짝 실적주’ 주가 상승률 높아

7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전망치 제시된 68개사)의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6월 말 기준)보다 7.1% 적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에프앤가이드 기준)는 작년 말 300조7974억원에서 올 6월 말 282조2688억원, 지난 6일 277조5480억원으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미국 관세와 국내 법인세 증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업계는 이런 상황에서도 실적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 든 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호실적 발표 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사례도 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면 매도 물량이 소화된 뒤 주가가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모멘텀이 주가를 끌어올린 6월부터 7월 중순까지는 실적이 중요한 변수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웃돈 종목들은 7월 한 달간 평균 9.2% 올라 그렇지 않은 종목(2.4%)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건설·조선·유통주 실적 개선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기업들은 주로 건설, 조선, 유통·레저, 제약·바이오 업종에 집중됐다.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1054억원)를 53.8% 넘어선 1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회성 이익과 손실을 감안해도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다. DL이앤씨도 같은 기간 12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망치(1061억원)를 18.9% 초과했다. 이 회사는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주택 마진이 개선되며 깜짝 실적을 냈다. KCC(1404억원)와 HDC(1664억원)도 전망치를 각각 18%, 16.4% 웃돌았다.
조선 업종도 실적을 통해 최근 주가 상승의 근거를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오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3717억원으로 증권가 예상치(2686억원)보다 크게 많았다. HD현대미포(894억원), HD현대마린엔진(175억원)도 전망치를 각각 13.7%, 35.7% 넘었다. 이들 종목은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각각 16.1%, 93.38% 급등했다. 한화오션도 같은 기간 60.05% 상승했다.
유통·레저·엔터 업종에서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왔다.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 10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망치보다 47.9% 많았고, 현대백화점도 869억원으로 8% 웃돌았다. 증권가는 이마트 등 다른 유통사들도 잇달아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에 힘입어 내수 소비 회복이 점차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카지노 사업이 주력인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3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망치(295억원)를 12.2% 넘겼다. SM엔터테인먼트도 전망치(391억원)를 웃도는 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제약·바이오 업종 역시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4756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보다 11% 많았다. SK바이오팜은 619억원의 영업익을 거두며 전망치(359억원)를 72.4% 초과했다. 대웅제약도 6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망치(515억원) 대비 21.4% 높은 실적을 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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