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AI 기반 점검시스템 AIMS 구축…예금자보호정보 정확성 높인다

최정서 2025. 8. 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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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제공]


예금보험공사는 금융계약자 보호를 위해, 금융회사가 예금자보호 관련 정보를 적절히 안내하는지를 점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표시제도 점검시스템(AIMS)을 구축했다. 온라인 표시제도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금융회사가 판매하는 온·오프라인상 금융상품의 홍보물과 상품설명서 등에 보호여부와 보호한도를 표시하도록 하는 것으로 그간 예보는 조사원이 수기로 온라인상 표시제도 반영을 점검해왔다.

AIMS는 은행 및 저축은행의 홈페이지에서 금융상품 안내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한 뒤, AI를 활용하여 예금자보호안내문구와 예금보호로고의 적정 표시 여부를 점검하는 업무자동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 예보’ 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축이 진행됐다. 안내문 판별에 적합한 자연어 처리 기반 딥러닝 AI가 적용돼 시범운영 단계에서 약 97%의 점검 정확도를 기록했다.

AIMS 구축으로 조사원이 금융회사 홈페이지의 방대한 금융상품 정보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온라인 점검 업무가 대폭 자동화돼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1회 점검에 소요되는 기간이 기존 대비 약 50%(60일→30일) 감소했으며 특히 자료수집과 점검 프로세스를 AI가 대체함에 따라 조사원 투입시간은 90%(60일→5~6일) 이상 절감됐다.

기존 연 1회 실시하던 점검이 최대 월 1회까지 가능해져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점검을 통해 예금자보호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고 금융계약자를 두텁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보는 다음 달 예금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되는 시점에 맞춰 상향된 예금보호한도가 금융시장에 적절하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AIM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현재 은행과 저축은행으로 한정된 점검 대상을 전체 금융업권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 정부 ‘AI 3대 강국’ 비전에 부응해 예보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금융계약자 보호와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디지털 신뢰 기반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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