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 물량 풀려···7월 울산 경매시장 '후끈'

오정은 기자 2025. 8. 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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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낙찰가율 89.3%···5개월래 '최고'
업무·상업시설은 8대 특·광역시 '최하위'
최근 1년 아파트 진행건수 & 낙찰가율 추이

지난달 부동산 경매시장에 나온 울산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한달 새 4.1%p 상승해 89.30%를 기록했다. 이는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89.5%와 비슷한 수치다. 울산의 낙찰가율이 상승하는 주 이유는 신축아파트 물량이 풀려 사람들이 몰리면서 낙찰가 상승을 주도하는데, 지난달도 동일한 이유가 낙찰가율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사실은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7일에 발표한 '2025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주거시설 경매시장에는 총 167건의 매물이 나왔다. 이 중 69건이 새 주인을 찾아 41.3%의 낙찰률을 보여 전국 평균 낙찰률인 29.5%를 훨씬 웃돌았다.

또 낙찰가율도 81.3%로 전국 최고수준을 보였다. 낙찰가율은 7대 특·광역시 중 서울이 87.2% 로 가장 높았고, 울산 81.3%, 광주 74.8%, 인천 72.2% 등의 순이었다. 서울과 울산만 전국 평균 낙찰가율 평균보다 높아 전체 주거시설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울산 주거시설 유형별 통계

특히 울산의 주거시설 유형별 6월 대비 7월 낙찰률(낙찰가율)은 △아파트 45.80%(85.20%)→52.00%(89.30%) △연립·다세대 23.10%(70.10%)→ 31.00%(62.50%) △단독·다가구·근린주택 23.10%(56.10%)→ 22.20%(62.50%)로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높아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이끌었다.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수요가 많은 신축 대단지 아파트로 사람들이 몰리며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지난 2월(89.5%)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7월 업무·상업시설 경매시장은 전국 8대 특·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을 보였다. 경매시장에 나온 105건 중 21건만 새주인을 찾아 낙찰률 20.0%를 기록했는데, 전국 평균(21.9%)은 물론 인근 도시인 부산(24.6%), 대구(20.4%)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었다. 낙찰가율도 41.9%를 보여 전국 평균인 55.6%를 훨씬 밑돌았다.

울산의 7월 토지 경매시장은 낙찰가율이 40.0%로 전국 평균 낙찰가율(48.4%)을 크게 밑돌았다. 경매시장에는 117건의 매물이 나왔으며 이중 17건이 새 주인을 찾았다.

한편, 울산에서는 391건의 경매가 진행됐고, 107건이 낙찰돼 27.4%의 낙찰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8대 특·광역시 중 인천(32.9%) 다음으로 높은 수치였다. 낙찰가율은 60.5%로 전국 평균보다 소폭 낮았고,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으로 전국 평균 3.6명보다 높았다.

한편, 지난달 울산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곳은 중구 소재의 자동차시설로 약 48억에 낙찰됐으며, 응찰자 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동구 소재의 아파트로 모두 39명의 응찰자가 경매에 참여했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