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반기 들었던 스페인, 미국산 F-35 구매도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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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가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조하는 F-35 전투기 구매 계획을 보류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페인의 이 같은 결정은 나토 회원국이 국방비를 2035년까지 GDP의 5% 수준으로 증액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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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트럼프가 요구한 나토 국방비
GDP 5% 증액 과정에서 공개 반대

스페인 정부가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조하는 F-35 전투기 구매 계획을 보류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텔스 기능이 있는 세계 최강 전투기 구매를 마다한 것으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요구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로 증액하는 과정에서 양국 간 불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F-35를 구매하기 위한 예비 계약을 무기한 중지했으며 유로파이터나 유럽의 미래전투항공체제(FCAS)로 대체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유로파이터는 영국과 프랑스∙독일∙스페인이 공동 설립한 방산업체 ‘에어버스’가 제작하는 전투기이고 FCAS는 영국을 제외한 나머지 3개국이 2040년을 목표로 6세대 전투기 시스템을 개발하는 계획이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2023년 해군과 공군 전투기 교체에 62억5,000만 유로(10조 745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이번 결정은 록히드마틴사에 큰 좌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인의 이 같은 결정은 나토 회원국이 국방비를 2035년까지 GDP의 5% 수준으로 증액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요구에 나토 대부분 회원국은 따르기로 했지만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거부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을 향해 공개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스페인의 이 같은 결정이 미국과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를린= 정승임 특파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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