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에서 새 출발 하는 손흥민... "0부터 다시 시작해 레전드로 마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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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미국에서 새 출발을 알렸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입단 기자회견에서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며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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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연고 둔 각 종목 구단들 "쏘니 환영해" 반겨
현지 매체 "박찬호·류현진 때보다 흥미진진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미국에서 새 출발을 알렸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입단 기자회견에서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며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또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고 여기서 좋은 활약을 한다는 보장은 없다"면서도 "새롭게 0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대신 언젠가 헤어짐이 있을 때는 레전드로 불리며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LAFC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솔직히 첫 번째 선택지는 아니었으나 시즌을 마친 뒤 존(소링턴 LAFC 회장 겸 단장)과의 통화가 내 마음을 바꿨다"고 털어놨다. 그는 "존과 베넷(로슨솔 수석 구단주)이 영입에 애를 많이 썼다. 그들은 내가 있어야 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줬다"며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의 대화도 이적을 결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요리스는 2023년 말까지 토트넘에서 뛰다가 LAFC로 둥지를 옮겼다.
과거 토트넘 다큐멘터리에 두 선수가 라커룸에서 언성을 높이는 모습이 담겨 화제가 됐는데, 손흥민은 이 사건을 상기시키며 "이제 요리스가 다시 나의 주장이 됐으니 좋은 말을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라커룸에서 또 혼날지도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손흥민의 LAFC 입단 소식이 전해지자 LA를 연고로 하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구단들이 열띤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구단과 미국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차저스는 이날 LAFC가 손흥민 영입을 발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웰컴 투 LA" "월클 쏘니!!!" 등 환영 댓글을 달았다.
선수 시절 황혼기를 MLS LA갤럭시에서 보낸 데이비드 베컴도 "MLS에 온 것을 환영해 친구, LA 온 것도"라는 댓글로 손흥민을 맞이했다.
LA 현지 반응도 뜨겁다. 미국 최대 한국어 매체인 코리안데일리는 "박찬호나 류현진이 MLB에 왔을 때보다 더 흥미진진하다"고 했고, 미국 매체 ESPN은 "레전드 손흥민이 미국 땅으로 왔다"며 "LA 한인식당과 아시아 슈퍼마켓 등에 벌써부터 손흥민 사진과 환영 플래카드가 가득하다"고 보도했다.

LAFC는 이날 손흥민 완전 영입을 공식화하면서 "손흥민을 2027년까지 샐러리캡 적용을 받지 않는 지정 선수로 등록했다"며 "2028년과 2029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옵션도 포함했다"고 밝혔다. 연장옵션이 모두 가동될 경우, 올해 33세인 손흥민은 만 37세까지 LAFC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이적료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MLS 역대 최대인 2,600만 달러(약 3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창단한 LAFC는 2018년부터 MLS에 참가하고 있다. 역사는 짧지만 정규리그 우승 2회(2019·2022) , MLS컵 우승 1회(2022) 등 여러 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급성장했다. 최대 라이벌은 베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몸담았던 LA갤럭시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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