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1R 5언더파, 2년 만에 최소타 치며 공동 선두 3명과 3타 차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서귀포|김도헌 기자 2025. 8. 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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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32)이 모처럼 힘을 냈다.

추천선수로 나선 박성현은 7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8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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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박성현. 사진제공 | KLPGA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32)이 모처럼 힘을 냈다.

추천선수로 나선 박성현은 7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8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10번(파4) 홀에서 출발해 16번(파4)~17번(파3)~18번(파5)~1번~2번(이상 파4) 홀에서 5개 홀 연속 버디를 생산하는 등 샷감이 날카로웠다. 4번(파4) 홀과 7번(파3) 홀 보기가 아쉬웠지만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67타는 2023년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 4라운드(66타) 이후 공식대회 개인 최소타.

박성현은 하루 전 미디어데이에서 LPGA 투어 데뷔 시즌 ‘성장통’을 겪고 있는 후배 윤이나(22)에 대해 격려의 말을 전하다 “내가 더 아프다”고 농담을 건넬 정도로 최근 수년째 부상과 부진에 신음하고 있다.

KLPGA 투어 통산 10승과 LPGA 투어 통산 7승을 수확했지만 2019년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올해는 11개 대회 출전해 단 2번만 컷 통과에 성공했을 뿐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서서인지 신바람을 냈다.

“정말 오랜만에 큰 함성과 열기를 느꼈다. 전반 끝날 때 쯤 팬들이 너무 흥분하셔서 거의 기절하실 뻔한 모습을 봤다. 그런 감정을 드릴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힌 박성현은 “제주에 오기 전에 내륙에서 연습 라운드를 돌았는데, 그 경기력이 그대로 이어진 것 같다. 왼쪽으로 살짝 간 아이언 샷 두 개를 제외하면 퍼트까지 모든 게 좋았다”고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우승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기 위해 계속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끝내고 미국으로 가서 곧바로 대회에 나가야 한다. 피곤할 수도 있지만 그래서 지금 이 대회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다연(28), 이세희(28), 한아름(21)이 나란히 8언더파로 공동 선두그룹을 형성했고, ‘디펜딩 챔피언’인 윤이나와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방신실(21)은 똑같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서귀포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서귀포|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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