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응급실 ‘셧다운’… 벼랑 끝 환자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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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유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밀양윤병원 응급실이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중단하면서 응급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시가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말 밀양윤병원 소속 응급의료인력 3명이 일괄 퇴사했고, 병원 측은 "의료 인력 확보에 실패해 응급실 운영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시에 공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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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유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밀양윤병원 응급실이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중단하면서 응급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시가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밀양윤병원 응급실 전경./밀양시/
시는 응급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일병원·밀양병원·나노병원·행복한병원 야간진료 운영 △달빛어린이병원 야간·공휴일 소아진료 지속 운영 △상급병원 이송 시 응급처치료 지원 △119상황실 및 경남응급의료센터와의 실시간 정보 공유 등 긴급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

밀양윤병원 응급실 진료 중단 안내문./밀양시/
그동안 시는 응급 의료 취약지역 해소와 지역 응급 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운영 보조금을 확대 지원해 오고 있다. 2025년 예산안 기준, 응급의료기관 인건비 보조금은 기금·도비·시비를 포함해 7억3000만원이다. 이 중 시 부담액은 4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1억9800만원이 증액된 수치다. 인근 통영시는 1억3200만원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으며, 사천·거제시는 별도의 재정 지원이 없다.
도내 병원급 응급의료기관 중 남해병원의 경우, 군 지역으로서 인구 3만5000명 수준의 소규모 지역사회에 단 한 곳뿐인 병원의 폐업을 막기 위해 예외적으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특수 사례다. 이를 제외하면, 밀양시는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체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응급의료체계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만큼, 응급의료기관 재개를 위해 관내 병원 측과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시 차원의 모든 자원을 투입해 의료공백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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