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에 반짝 비쳤던 SON "미칠 지경이었다...경기장으로 뛰어가고 싶었어"

(MHN 권수연 기자) 손흥민(LA FC)은 당장이라도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는 듯 보인다.
미국 매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다일런 에르난데스 기자는 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손흥민은 수요일(현지시간 6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A FC 공식 합류 선수로 소개됐으며 기대했던 모든 것을 갖춘 선수였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 기자는 "그는 팀에 진심을 보였으며 따스하고 재치있는 사람으로 보였다"고 손흥민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앞서 LA FC는 같은 날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의 팀 합류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후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흥미를 보인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손흥민은 한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튀르키예 리그 등과 더불어 숱한 이적설에 뒤덮여 있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10년 동행을 마치고 다음 무대를 미국으로 정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2025년까지 뛰며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2019-20시즌 기록한 번리전 골로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수상,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만 33세에 접어들어 에이징커브 이야기가 나오고, 현지에서는 손흥민에 대한 평이 점차 엇갈리기 시작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이적에 대해 큰 움직임이 없던 손흥민은 지난 2일 쿠팡플레이 이벤트 경기를 위해 한국으로 들어와 국내팬들에게 가장 먼저 이적 소식을 직접 알렸다.


공식 이적료는 2,600만 달러(한화 약 361억원)로,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LA FC가 영입한 에마누엘 라테 라스의 이적료인 2,200만 달러(한화 약 300억원)를 뛰어넘는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에르난데스 기자는 "이 모든 것이 손흥민이 하룻밤 사이에 LA FC를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LA 다저스처럼 만들어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MLS와 산하 팀들은 유명 선수들이 변화를 만드는 존재보다는 팀의 토대를 쌓은 중요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손흥민은 구단의 첫 지명 선수였던 카를로스 벨라(은퇴)가 쌓아올린 기반 위에 세워질 가장 새롭고, 어쩌면 가장 든든한 블록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손흥민은 33세이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공격수"라며 "그는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MLS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만큼은 아니더라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나이가 들었다고 할 수 있지만 여전히 다리도 좋고, 신체 조건도 좋다"고 밝혔다.
그는 토트넘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실 LA FC가 첫 번째 선택은 아니었지만, 시즌을 마친 후 존 소링턴 단장과 나눈 대화가 마음을 바꾸게 했다. 그는 내가 가야 할 목적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입단 소식은 흥미롭게도 발표 하루 전에 먼저 전해졌는데, 현지시간으로 5일 LA FC 리그컵 경기 당시 홈 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전광판에 잡힌 것이다.
당시 전광판에는 박수를 치는 손흥민의 모습과 함께 'WELCOME SON HEUNG-MIN'이라는 자막이 큼지막하게 떴고, 그 아래 'LAFC FORWARD'라는 부연 설명이 붙어 사실상 이적 확정이 미리 알려진 모양새가 됐다.
이를 두고 손흥민은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며 "그냥 경기장으로 뛰어 내려가고 싶었다"고 미소지었다.
또 그는 토트넘에서 동료이자 전직 주장, 현재 LA FC에서 부주장을 맡고 있는 위고 요리스와의 재회에 대해 "그는 다시 제 주장이 됐다"며 "그래서 그에 대해 좋은 말을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라커룸에서 큰 일을 당할지도 모른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2027년까지 지정 선수로 등록되어 있으며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다. 2029년 6월까지의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있다. 손흥민은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를 발급받는 즉시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한편 LAFC는 다가오는 10일 미국 싯긱 스타디움에서 시카고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ESPN SNS, LA FC 홍보팀,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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