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튀어나오도록 마른 모습"…영국, 자라 광고 게재 금지 조치

김경희 기자 2025. 8. 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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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당국이 세계적 의류 브랜드 자라(Zara) 광고에 대해 모델이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마른 것으로 묘사됐다는 이유로 퇴출 명령을 내렸습니다.

광고 속에서 어깨 끈이 달린 흰색 원피스를 입은 채 등을 드러낸 모델은 "수척해 보이는" 모습으로 묘사됐으며, 다른 광고에선 흰색 셔츠를 입은 여성의 쇄골이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마른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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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서 '지나치게 마른 모델' 금지된 자라 광고

영국 당국이 세계적 의류 브랜드 자라(Zara) 광고에 대해 모델이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마른 것으로 묘사됐다는 이유로 퇴출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지시간 6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광고심의위원회는 지난 5월 나온 자라 광고 중 2건에 대해 최근 퇴출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제가 된 광고는 각각 여성 모델이 한 명씩 나오는 광고로, "건강에 해로울 정도로 마른" 모습으로 묘사됐다는 게 규제 당국의 판단입니다.

광고 속에서 어깨 끈이 달린 흰색 원피스를 입은 채 등을 드러낸 모델은 "수척해 보이는" 모습으로 묘사됐으며, 다른 광고에선 흰색 셔츠를 입은 여성의 쇄골이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마른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당국은 이들 광고가 "무책임하다"면서, 수정 없이 그대로는 게재를 금지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또 자라에 모든 이미지가 "책임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자라는 이에 따라 문제의 광고 2건을 모두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 내렸습니다.

자라는 그러면서도 광고 속 모델이 촬영 당시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진료 기록을 제출했으며, 광고에서도 "아주 약간 조명과 색감 보정"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올 들어 지나치게 마른 모습의 모델이 등장하는 광고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의류 브랜드 '막스 앤 스펜서' 광고가 "건강에 해로울 정도로 마른" 모습의 모델이 나왔다는 이유로 금지령을 받았습니다.

(사진=BBC 화면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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