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들로 북적이는 대구공항, 코로나19 악몽 떨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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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8시30분께 대구국제공항.
가족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에 온 최주명(44)씨는 "오랜만에 부모님을 모시고 다낭으로 가족여행을 간다"며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대구공항을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꽤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대구공항에 따르면 국제선 승객 수는 2019년 173만9천128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코로나19 여파로 뚝 떨어졌다.
대구공항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공항 다변화'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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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기준 국제선 승객 수 87만 명
올해 국제선 예상 승객 수 150만 명
면세점 리뉴얼 등 이용객 편의 시설 확충

7일 오전 8시30분께 대구국제공항. 이른 시간임에도 공항 내부는 활기가 넘쳤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새로 리뉴얼된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가족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에 온 최주명(44)씨는 "오랜만에 부모님을 모시고 다낭으로 가족여행을 간다"며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대구공항을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꽤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지방공항 중 가장 활발했던 대구국제공항이 코로나19 직격탄의 후유증을 극복해내고 있는 모양새다. 대구공항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인프라 개선 및 확충에 나섰고, 항공수요가 '확' 살아났다.
대구공항에 따르면 국제선 승객 수는 2019년 173만9천128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코로나19 여파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19 유행이 가장 심했던 2021년에는 2019년 대비 99.7% 감소한 5천632명의 승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후 항공수요가 늘어났다. 2023년 56만여 명, 2024년 81만여 명으로 회복했다. 올해는 지난 5일 기준 87만여 명으로, 이미 지난해 국제선 승객 수를 훌쩍 뛰어 넘었다. 광복절 연휴 국제선 예약률 역시 80%를 넘어섰다. 대구공항 측은 올해 전체 국제선 이용객은 15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는 데에는 대구공항 측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대구공항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공항 다변화'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했다.
2022년 3월부터 여객터미널 대규모 증축·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터미널 증축·리모델링으로 공항 이용객들은 쾌적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환승시설 이용객이 1천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 대구공항 면세점을 지난 6월 리뉴얼 오픈을 하면서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공항은 오는 9월부터 국제선 터미널에 편의점·카페 등의 시설들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2025 APEC 전에 의전실 리모델링도 완료한다. 또 환승시설 내 장기 대기 고객들을 위해 흡연실 등 편의시설 역시 확충한다.

김정원 기자 k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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