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칠게 따로 있지…두목 애인 키우던 앵무새 한 마디에 마약조직 소탕한 英경찰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5. 8. 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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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라는 이름의 말하는 앵무새 한마리 덕분에 영국 경찰이 마약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경찰은 망고가 말하는 장면을 포함, 가넷과 힐튼의 휴대전화기에 담긴 단서 등을 활용해 마약조직 13명을 잡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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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거래로 번 돈 가지고 노는 앵무새 ‘망고’. [사진출처 = 블랙풀 경찰 페이스북]
‘망고’라는 이름의 말하는 앵무새 한마리 덕분에 영국 경찰이 마약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 랭커셔주 블랙풀 경찰은 얼마 전 블랙풀에 있는 마약범 아담 가넷(35)의 자택을 급습했다.

헤로인과 코카인 등 마약을 대거 발견한 경찰은 가넷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살펴보던 중 그의 여자치눅가 키우는 애완용 애무새가 돈뭉치를 갖고 노는 영상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후 가넷의 여자친구 섀넌 힐튼(29)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했고, 그의 휴대전화기에서 힐튼이 자신의 앵무새 ‘망고’에게 ‘두 개에 25’(two for 25)라는 말을 가르치며 웃는 장면과 망고가 이를 따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확인했다.

망고가 반복적으로 따라 한 ‘두 개에 25’는가넷의 마약 밀매 조직 딜러들이 마약을 거래할 때 쓰던 말로, ‘소형 코카인 두 봉지에 25파운드’라는 뜻이다.

영국 경찰은 망고가 말하는 장면을 포함, 가넷과 힐튼의 휴대전화기에 담긴 단서 등을 활용해 마약조직 13명을 잡는데 성공했다.

영국 법원은 지난주 우두머리 가넷에게 징역 19년6개월형을, 여자친구인 힐튼에게 12년형을 선고하는 등 가넷의 마약조직원 15명에게 도합 103년의 중형을 내렸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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