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팬 응원 속에 5언더파 몰아친 박성현 “전체적으로 만족, 너무 흥분해 기절하실 뻔한 팬도 봤다”

“오늘 안 좋았던 건 아이언샷 두 개 정도였다.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남달라’ 박성현이 거의 2년 만에 5언더파 스코어를 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버디 7개 이후 막판에 나온 보기 2개가 아쉬웠지만 드라이버, 아이언샷의 정확도와 퍼트까지 모두 맞아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 전 세계 1위의 부활을 바라는 열성팬들을 흥분시켰다.
박성현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코스(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추천선수로 출전해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오전조 출발 선수 가운데 공동선두 3명(이세희, 이다연, 한아름·이상 8언더파 64타)에 3타 뒤진 공동 5위 그룹에 들었다.
KLPGA 투어 1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승(메이저 2승) 및 2017년 올해의 선수 등 세계 최고선수로 군림하다 어깨 부상으로 깊은 슬럼프에 빠져 오랫동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박성현이 한 라운드에서 5언더파 이상 좋은 스코어를 낸 것은 2023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경기도 파주 서원힐) 최종라운드 6언더파 66타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KLPGA 투어에서는 2017년 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13, 14번 연속 버디로 시동을 건 뒤 16번홀부터 후반 2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치솟아 긴 슬럼프에도 아랑곳 않는 열성팬들을 열광시켰다. 이후 보기 2개가 나왔지만 박성현은 이날 티샷 평균 비거리 244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그린적중률 77.8%(14/18), 총 퍼트수 25개, 그린적중시 퍼트수 1.5개로 모두 돋보였다.
박성현은 경기후 “제주도에 오기전 내륙에서 한 연습라운드 감이 좋았는데 그 경기력이 그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살짝 왼쪽으로 간 아이언샷 두 개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퍼트 감도 굉장히 좋은데, 오늘 나온 문제점을 보완해서 남은 사흘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샷 하나하나에 열광하는 팬들의 응원은 큰 힘이 됐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10월) 이후 10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그는 “정말 오랜만에 큰 함성과 열기를 느꼈다”며 “전반 끝날 때 팬들이 너무 흥분하셔서 거의 기절하실 뻔한 모습도 봤다. 그런 감정을 드릴 수 있어 좋았고, 이렇게 열띤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다연, 이세희, 한아름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고 공동선두 그룹을 이뤘고 시즌 1승의 노승희가 1타차 4위(7언더파 65타)로 추격했다.
서귀포 |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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