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盧묘역서 눈물…권양숙·文 예방 자리서도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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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7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노사모'(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활동한 정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소에서 연신 눈시울을 붉혔고, 문 전 대통령과 만나서도 감정에 북받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묘역에서 이동해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로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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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2일 대표에 취임한 후 첫 봉하마을 방문이다. 이 자리에는 전현희 김병주 이언주 황명선 서삼석 최고위원과 한민수 비서실장, 권향엽 대변인 등도 동행했다. 정 대표는 1분간 묵념한 뒤 노 전 대통령 묘소에 두 번 절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는 눈물을 훔치고 코를 훌쩍였다.
정 대표는 방명록에 ‘노무현 대통령님! 정청래입니다. 잘 하겠습니다. 2025. 8. 7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라고 적었다. 정 대표는 2002년 대선 직전 ‘노사모’에서 활동했고, 2004년에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 속에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울 마포을에서 처음 당선됐다. 정 대표는 묘역에서 이동해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로 예방했다.

정 대표는 이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 정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당 대표이던 시절 최고위원으로 함께 일해 본 경험이 있다. 민주당 권 대변인은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표가 묘역 참배할 때 울컥하고 권 여사와 이야기하면서도 약간 울컥하고 문 전 대통령과 대화할 때도 울컥했다”고 전했다.
다만 예방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덕담이 오갔다고 한다. 권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정 대표가) 당원 등의 높은 지지를 받고 취임한 것을 축하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안정적으로 정권을 출범시켜 여러 개혁 과제들을 빠르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고 정부 출범했듯 내년 지방선거까지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잘하면 TK(대구·경북) 지역도 변화가 있을 수 있겠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이에 “지금까지 (문 전 대통령을) 뵌 것 중에 가장 목소리가 크다. 편하신 것 같다”며 “어려울 때 말씀드리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이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 전 대표를 사면·복권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광복절특사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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