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과 연습량이 증명한 완벽한 하루~' 이세희, 버디 8개 몰아치고 우승 후보 우뚝.."둘째날은 다시 초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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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우승을 향한, 그에 앞서 시드 유지를 위한 간절함이 결과를 만들었다.
이세희는 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사이프러스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첫날 경기에서 보기 실수는 하나도 없고 버디만 8개를 적어냈다.
이세희는 2023년 9월에 열린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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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휴식기의 연습이 좋은 성적 비결"
"2라운드는 다시 초심으로 경기하겠다"

(MHN 서귀포, 김인오 기자) 생애 첫 우승을 향한, 그에 앞서 시드 유지를 위한 간절함이 결과를 만들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몰아치는 '퍼펙트 플레이'로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2017년에 KLPGA에 입회해 어느덧 투어 중고참 대열에 오른 이세희 얘기다.
이세희는 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사이프러스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첫날 경기에서 보기 실수는 하나도 없고 버디만 8개를 적어냈다.
1라운드 합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이세희는 오후 3시 현재 이다연, 한아름과 함께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8언더파 64타는 자신의 KLPGA 투어 최소타 기록이다. 이세희는 2023년 9월에 열린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쳤다.
아직 대회가 진행 중이라 남은 기간 변수는 있지만 공동 코스레코드 기록도 세웠다. 사이프러스의 코스레코드는 2009년 대신증권-토마토투어한국여자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서희경이 기록한 4언더파 68타다.

올 시즌 아직 톱10에 단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하고, 상금 랭킹 56위를 달리고 있는 이세희가 내년 KLPGA 투어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위권 성적표가 절실하다.
KLPGA 투어는 9월부터 일몰로 인해 대부분 출전 선수 108명 대회로 치러진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하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을 제외한 모든 대회가 108명 또는 그 이하로 엔트리가 짜여졌다.
이세희는 지난해 상금랭킹 60위권 밖으로 밀려 11월 열린 정규 투어 시드전 본선을 22위로 마쳤다. 시드권자의 불참 등 약간명의 출전 명단에 변화는 있지만 KLPGA 투어 공식 자료로는 시드전 본선 19위 이내 선수들이 108명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이세희에게 출전 기회가 적을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상위권 도약, 더 넘어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은 이번 대회에서 유의미한 스코어를 적어내야 한다.
밝은 표정으로 코스를 벗어난 이세희는 "마지막 홀에서 기회를 잡았는데 버디를 못했다. 1타만 더 줄였으면 새로운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와 단독 코스 레코드도 가능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샷도 퍼트도 모두 완벽했던 하루라고 자평했다. 7월의 2주 휴식기에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은 덕이라고 했다. 이세희는 "휴식기에 레슨도 많이 받고 연습에만 집중했다. 특히 그동안 부족했던 퍼트 연습에 땀을 흘렸다"며 "오늘 성적의 비결 역시 과감한 퍼트다. 제주도 특유의 한라산 브레이크와 눈으로 보이는 브레이크를 열심히 체크했다. 생각대로 볼이 움직여줘서 자신감을 더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세희는 8일 2라운드를 오후에 출발한다. 제주도 바람과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그는 "아직 1라운드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내일은 전략은 '초심'이다. 오늘 기억은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생각이다"고 밝혔다.
사진=서귀포,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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