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사고 병원 어디냐" 강릉시민 불안…"우린 아냐" 해명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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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허리 통증 완화 시술 후 이상 증상 집단 발생 사태가 지역사회 불안을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 7월 29일부터 강릉 소재 의료기관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심각한 이상 반응이 보고됨에 따라,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공동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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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역학조사 마무리 후 수사의뢰 검토"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최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허리 통증 완화 시술 후 이상 증상 집단 발생 사태가 지역사회 불안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정확한 의료기관 명칭이 공개되지 않자,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뉴스에 나온 병원이 어디냐"는 질문이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병원 가는 게 겁난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7일 강릉지역 한 커뮤니티에선 "뉴스에 나온 병원이 어디냐"는 문의성 게시글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일반시민들 사이에서도 "시술받은 병원 이름이 안 나와 불안하다" "병원 다니기 겁난다며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제의 병원이 '의료기관'으로 언론에 불특정하게 표현되면서, 일부 기관이 "우리 병원이 아니다"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강릉의료원은 이날 시술 사태 관련 병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에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의료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원은 급성기 병원으로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곳”이라며 “일회용 의료기구 재사용은 금지돼 있고, 소독·멸균 등 감염 예방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판단을 당부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강릉시는 역학조사 마무리 후 수사의뢰와 행정처분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29일부터 강릉 소재 의료기관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심각한 이상 반응이 보고됨에 따라,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공동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상 증상 환자는 총 18명이다. 이들은 시술 후 극심한 통증, 두통, 의식 저하,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며, 검사 결과 메티실린감수성 황색포도알균(MSSA)이 원인균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지난 8월 4일 보건소, 강릉아산병원, 강릉동인병원, 관내 9개 정형외과와 함께 의료관련감염 의료협의체를 구성하고, 진료 협력체계를 통해 이상 증상자에 대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7월 중 시술을 받은 444명을 대상으로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여기에 더해 6월 1일부터 30일 사이 동일한 시술을 받은 219명도 조사 대상에 포함해 유증상자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도 이날 오전 시 보건소에서 열린 현장 점검회의에서 “추가 피해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의료기관 이용자 민원상담실을 운영 중이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정처분과 함께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검토할 방침이다.
강릉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강원도와 협력해 추가 감염 방지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 관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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