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오승환 "선수 생활 점수는 21점 만점에 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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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한 '끝판대장'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지난 선수인생을 되돌아봤다.
오승환은 6일 인천 연수구의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1년 간의 선수 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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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1점 만점에 20점을 주고 싶다. 1점은 남은 인생에 찾겠다"
은퇴를 선언한 '끝판대장'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지난 선수인생을 되돌아봤다.
오승환은 6일 인천 연수구의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1년 간의 선수 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후 21년 동안 KBO 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비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 시즌을 끝으로 마운드를 떠나기로 결정했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결정한 배경과 심경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승환은 "팀이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하는 중인데 내가 민폐를 끼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앞선다"면서 "사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지금도 와닿지 않는다"고 현재 심경을 전했다.
이어 "선수로서 복을 많이 받았고, 팬들에게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또 선수 생활 마지막에 인사를 드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도 구단에 감사하다"며 "21번이라는 숫자를 생각해보니, 선수 생활도 21년이었다. 21번이라는 숫자를 뜻깊게 만들어 준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영구결번, 나를 향한 수많은 수식어와 별명 또한 팬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은퇴를 결심한 이유도 밝혔다. 오승환은 "(결정이) 갑작스럽지는 않았다. 내가 은퇴를 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진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이제 은퇴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런데 몸에 조금씩 이상을 느끼고 시즌 초부터 100%의 퍼포먼스를 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 은퇴를 고민했다. 시즌 중 먼저 구단에 말씀을 드렸고,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마운드를 지키며 수많은 수식어와 별명을 얻었던 오승환은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으로 '끝판대장'과 '돌직구'를 꼽았다. 그는 "모든 별명을 좋게 생각하는데, 특히 애정이 가는 별명은 보직과 관련된 '끝판대장'이다. 그리고 '돌직구'까지 이 두 가지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시기를 제외하면 삼성 라이온즈에서만 뛰었던 오승환은 삼성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 생활을 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삼성에서 뛰는 것을 부러워했다"면서 "삼성의 왕조 시절을 겪었고, 오승환이라는 선수가 팬들에게 알려진 것도 삼성이라는 팀이 있기에 가능했다. 나라는 선수가 있게 끔 만들어 준 팀"이라고 전했다.
자신의 선수 생활을 점수로 매겨달라는 질문에는 21점 만점에 20점을 줬다. 그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생각하면 21점 만점에 21점을 주고 싶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을 생각하면 20점”이라면서 “남은 1점은 나머지 인생에서 찾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오승환의 백넘버 21번을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 삼성 소속 선수로는 이만수(22), 양준혁(10), 이승엽(36)에 이어 네 번째 이며, 삼성 투수로는 최초다.
오승환은 향후 별도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은퇴 투어도 진행된다. 시즌 말미에는 은퇴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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