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尹 계엄으로 죽은 사람 없다" 발언에 한동훈·안철수 작심 비판

유가인 기자 2025. 8. 7.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12·3 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입당'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야권 내부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을 막았으니 유혈 사태가 안 난 것이지 유혈사태가 안 났으니 계엄이 별거 아닌 것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투게더포럼이 주최한 시국토론회에 참석해 극우성향의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 씨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12·3 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입당'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야권 내부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을 막았으니 유혈 사태가 안 난 것이지 유혈사태가 안 났으니 계엄이 별거 아닌 것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최근 보수 성향 유튜버들의 연합 토론회에서 "저는 계엄에 찬성하지 않는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해서 누군가 죽거나 다치거나 그런 것은 없지 않으냐"라며 "윤 전 대통령이 다시 입당한다면 당연히 받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한 전 대표는 "12·3 밤 계엄이 유지됐다면 대규모 국민 저항으로 정권은 전복되고 국민의힘은 완전히 소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당 대표 후보도 김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친길(친전한길) 당 대표 후보의 윤어게인 본색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유세 때마다 저와 함께 현장에서 국민께 드린 사과는 무엇인가. 제가 알던 김 후보는 어디로 간 것인가"라며 "단일화 거짓말, 불출마 거짓말, 사과 거짓말, 피노키오 김 후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정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사람이 한 줌 유튜버에 머리 조아리고,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이 파놓은 계엄 옹호 정당, 내란 정당의 늪에 우리 당을 던져버리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