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 “10여명이 尹 팔·다리 잡고 끌어내려 해...바닥으로 떨어지기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건희 특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특검 조사실로 구인하는 데 실패했다.
그런데 구치소 관계자 10여명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팔 다리를 잡고 몸을 들어올리려 했고, 이를 거부하던 윤 전 대통령이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는 법률대리인단 측 주장이 제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특검 조사실로 구인하는 데 실패했다.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치소 관계자 10여명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팔 다리를 잡고 몸을 들어올리려 했고, 이를 거부하던 윤 전 대통령이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는 법률대리인단 측 주장이 제기됐다.

특검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서울구치소를 찾았고, 오전 8시 25분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다. 그러나 오전 9시 40분에 집행을 중단하고 철수했다. 특검은 언론 공지에서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다”고 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아내인 김건희 여사와 2022년과 2024년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윤 전 대통령이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특검은 지난 1일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거부해 실패했고 이날 2차 시도를 했다. 체포영장 유효기한이 이날까지다.
그런데 오후 1시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특검 측의 가혹 행위가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송진호 변호사는 “10여명의 사람들이 들러붙어서 윤 전 대통령 양 쪽에서 팔을 끼고 다리를 붙잡고 그대로 들어서 차량으로 탑승시키려고 했고, 완강하게 거부하자 (윤 전 대통령이) 앉아 있는 의자를 통째로 들어 옮기려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의자가 뒤로 빠지면서 윤 전 대통령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허리를 의자 다리에 부딪히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했다.
송 변호사는 “(변호인들이) ‘이런 것은 안 된다. 불법이다’라고 분명히 얘기했지만, 2, 3차에 걸쳐 계속 강제 집행을 했다”고 했다. 이어 “변호인들에게 나가라고 요구하고 불법적인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막았다”고 했다. 또 “영장 집행이 종료된 뒤 변호인들과 접견한 윤 전 대통령이 허리와 팔 염좌 통증 등을 호소했다”며 “접견이 끝난 뒤 오전 11시쯤 진료를 받으러 의무실로 들어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 변호사는 “구속된 피의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팔다리를 붙잡고 끌어내려고 시도한 것 자체가 역사상 처음”이라며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선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배보윤 변호사는 “피의자 신문은 임의 수사인데, 미리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음에도 물리적으로 강제 인치하려고 하는 것은 진술을 강요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형사적으로 강요죄이고, 그 자체로 가혹행위”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호나이스 M&A, 변수로 떠오른 ‘회장 전처 아들’
- “보증금 미리 올릴게요”… 전월세난 악화에 갱신청구권 사용률 30%대 ‘뚝’
- 中보다 3년 늦었지만… ‘강남스타일’ 춤추며 존재감 과시한 韓 휴머노이드
- [르포] 출발 10초 만에 사라졌다… 인간 제친 中 로봇마라톤 가보니
- 움츠러드는 스마트폰 수요에 삼성·LG디스플레이 ‘울상’… 반도체 호황의 그림자
- [사이언스샷] 실명 환자에게 빛을 준 유전자 치료제, 실리콘밸리 노벨상 수상
- [르포] 화장실 옆 식사에 단수까지… 수용자·교도관 모두 한계 온 안양교도소
- ‘라면 본고장’ 일본서 점유율 높이는 K라면… 작년 수출 최대치 경신
- [Why] 논란의 시카고 오바마 센터 6월 개관…잡음 끊기지 않은 이유는
- 베네수서 숙청 바람…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