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B증권 정기검사 돌입… PF 충당금·내부통제 집중 점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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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KB증권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한다.
금감원은 KB증권의 대손충당금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최근까지도 은행, 증권사 등에 PF 대출 시 건전성 관리와 충당금 적립 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검사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올해 증권업계 정기검사 대상으로 대신증권과 KB증권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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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소극적이던 PF 충당금 적립 확대 기조
금융감독원이 KB증권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한다. 정기검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검사인 만큼 재무 건전성, 소비자 보호, 내부 통제 등 경영 실태 전반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 이후 리스크 확산 차단, 투자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기능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KB증권에 현장검사를 위한 공간 마련을 요청했다. 본검사에 필요한 자료 제출 요구 등 사전 검사는 지난 상반기에 진행돼, 조만간 현장검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올해 검사에서 ‘금융 소비자 피해 및 금융사고 방지’ ‘리스크 대응 및 건전성 제고’ ‘시장 질서 확립’ 등을 중심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KB증권의 대손충당금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부동산 PF 사업으로 투자한 일부 사업장에서 아직 부실화 위험이 남아 있는 상태다. 대표적으로 LG CNS와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프로젝트 착공이 미뤄지고 있고, 부산 부전동 주상복합 사업에도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있다. 물류센터 사업장에서는 시화 MTV, 안산 물류센터 등이 있다. 다만 대부분 사업장에 선순위 대출로 이뤄져 회수 가능성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 당국은 금융사와 증권사에 PF 충당금을 적립해 충격 흡수에 대비할 것을 강조해 왔다. 그런데 KB증권은 그간 충당금 적립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충당금을 쌓아 왔으나, PF 사업 규모와 비교하면 다른 증권사보다 충당금이 크지 않았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KB증권의 대손충당금 비율은 22%로 증권사 평균 36%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최근까지도 은행, 증권사 등에 PF 대출 시 건전성 관리와 충당금 적립 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검사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KB증권도 올해 상반기부터는 충당금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당초 올 상반기 충당금 설정액은 720억원이었으나, 이보다 많은 820억원을 적립했다.
내부 통제 이슈도 금감원이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올해 검사에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 예방적 감독을 중점사항으로 지목했다.
앞서 KB증권을 비롯해 증권사 9곳은 2023년 고객 랩어카운트, 특정 금전신탁에서 채권 돌려막기가 확인돼 기관 경고와 함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들 증권사는 증권사 고유 재산으로 고객 손실을 보전하면서 투자자 보호 대책을 내놨으나, 금융당국은 당시 사건을 자본시장 거래 질서와 투자자의 자기 책임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금감원은 올해 증권업계 정기검사 대상으로 대신증권과 KB증권을 선정했다. 대신증권에 대한 검사는 지난달 마무리됐으며, KB증권 검사를 끝으로 올해 증권사 정기검사는 마무리된다.
KB증권은 2019년 종합검사를 받은 후 6년 만에 정기검사 대상에 올랐다. 금감원은 2022년 기존 종합·부문검사 시스템에서 정기·수시검사 시스템으로 시스템을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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