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 “김건희 비화폰 분석 중…진행 경과 말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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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의 비화폰 이미징과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며 구명 로비 및 채상병 사건 기록 회수 경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은 특검팀 조사에서 조 전 실장이 2023년 8월2일 해병대수사단이 경찰에 이첩한 채상병 순직사건 기록을 회수할 방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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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의 비화폰 이미징과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며 구명 로비 및 채상병 사건 기록 회수 경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른바 ‘브이아이피(VIP) 격노설’이 불거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인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정민영 특검보는 7일 기자들을 만나 “김건희 비화폰 관련 이미징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 전 장관 등)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통신 내역을 압수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만간 비화폰 등 분석) 진행 경과를 정리해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검팀은 8일 조 전 실장과 임 전 비서관을 피의자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과 25일 특검팀 조사를 받으면서 2023년 7월31일 대통령실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특검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채상병 순직사건 기록의 회수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은 특검팀 조사에서 조 전 실장이 2023년 8월2일 해병대수사단이 경찰에 이첩한 채상병 순직사건 기록을 회수할 방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은 이같은 진술을 바탕으로 조 전 실장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이 전 비서관에게 기록 회수를 요청한 것인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채상병 소속 부대의 사령관이었던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임 전 사단장은 김 여사의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기독교계 등을 통해 자신의 구명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다만 임 전 사단장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 중이다. 또한 특검팀은 지난해 7월8일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임 전 사단장을 불송치하고 여단장 등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는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긴 김철문 전 경북경찰청장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수연 기자 l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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