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석보다 1.5배 넓다는 대한항공 프리미엄석, 실제론 1.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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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이코노미석보다 가격은 10% 비싸고 면적은 1.5배 넓은 프리미엄석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면적은 약 1.3배 넓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을 도입하면서 기존 이코노미석의 좌우 간격은 줄여 좌석 수를 늘렸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은 일반석(이코노미석)보다 약 1.5배 넓은 면적을 제공한다.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보다 여유롭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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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가장 작은 일반석과 비교한 수치”
가장 작은 일반석과 비교해도 1.42배로 나와
대한항공이 이코노미석보다 가격은 10% 비싸고 면적은 1.5배 넓은 프리미엄석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면적은 약 1.3배 넓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을 도입하면서 기존 이코노미석의 좌우 간격은 줄여 좌석 수를 늘렸다. 지금은 좌석이 3·3·3 배열인데, 좌우 간격을 1인치(2.54㎝)씩 줄여 3·4·3 배열로 바꾼다. 소비자들은 비싼 프리미엄석을 도입하면서 일반석 좌석은 좁게 만들면서 확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9월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하는 프리미엄석의 앞뒤 간격은 39~41인치(약 99.06~104.14㎝), 좌석 너비는 19.5인치(49.53㎝)로 좌석 하나당 면적은 760.5~799.5평방인치(약 4906.44~5158.05㎠)다.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가 대상이고, 대한항공은 개조를 위해 약 3000억원을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은 일반석(이코노미석)보다 약 1.5배 넓은 면적을 제공한다.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보다 여유롭다”고 했다.

대한항공의 설명과 달리 기존 이코노미석과의 면적 차이는 약 1.3배다. 기존 이코노미석의 앞뒤 간격은 33~34인치(83.82~86.36㎝), 좌우 폭은 18.1인치(45.97㎝)로 좌석당 면적은 597.3~615.4평방인치(3853.54~3970.31㎠)다. 이 면적과 비교하면 프리미엄석은 1.27~1.29배 넓다.
프리미엄석과 함께 도입된 ‘뉴 이코노미석’은 앞뒤 간격은 그대로지만, 좌우 폭은 17.1인치(43.43㎝)로 좁아졌다. 뉴 이코노미석 좌석과 비교해도 프리미엄석의 면적은 1.5배가 아니라 1.35~1.37배 넓다.
대한항공은 “(1.5배가 어떻게 산출됐는지) 정확한 수치 공개는 어렵다”면서도 “가장 작게 측정된 일반석 대비 가장 크게 측정된 프리미엄석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1.5배”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설명대로 앞뒤 간격이 각각 33인치·41인치로 가장 좁은 뉴 이코노미석과 가장 넓은 프리미엄석을 비교해도 1.42배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의 가격을 이코노미석보다 10% 비싸게 책정했다. 이코노미석 대비 넓은 공간에 다리 및 발 받침대, 프리미엄 좌석 모니터, 프리미엄급 기내식 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5배 넓은 프리미엄석이라고 하면 기존 이코노미석보다 엄청 넓어졌다는 인상을 주기 충분하다. 1.3~1.4배와 1.5배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나친 과장”이라고 말했다.
일반석 좌석 간격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도 소비자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일반석 좌석이 ‘3·3·3′에서 ‘3·4·3′으로 바뀌면서 항공기 한 대당 전체 좌석 수는 기존 291석에서 328석으로 늘었다.
대한항공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좌석이 좁아지지 않고 편의성은 더 확대됐다고 설명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슬림형 시트 설계 덕분에 승객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공간은 오히려 넓고 등받이를 젖혔을 때 뒷자리 승객 공간과 간섭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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