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공약’ 상호관세 전면 시행···한국 포함 60여개국 직격탄

박은경 기자 2025. 8. 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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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서 있다. 권도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가 미국 동부시간 7일 0시1분(한국시간 7일 13시1분) 공식 발효했다. 이 조치로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에 대해 최소 10%에서 최대 41%까지의 추가 관세가 적용된다.

AP통신은 이날 “몇 달간 이어진 관세 위협이 본격적인 경제적 충격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에 대한 실질적인 타격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관세 조치는 거의 100년 만에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예일대 산하 정책연구소인 ‘버짓 랩’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수입 제품에 대해 평균 18.3%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1934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국 역시 15%의 상호관세 대상에 포함돼 수출 경쟁력과 기업 수익성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시설 확대 등 현지 투자에 나서면서 미국 외 국가에서는 제조업 및 고용 위축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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