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액츠·테크·퍼실 가운데 세척력 우수한 제품 봤더니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5. 8. 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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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는 액상형 세탁세제의 가격의 차이가 제품마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단백질 등 일반오염이나 인체 분비물 세척력은 대체로 모두 양호한 편이었지만, 혈액·잉크 오염 제거에는 퍼실 제품만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혈액·잉크 오염에서는 '퍼실 퓨어프레쉬 플러스'가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받았고 양호한 제품이 5개, 보통인 제품이 2개였다.

피지 등 인체 분비물 세척력은 평가 대상 제품 모두 양호해 제품 간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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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형 세탁세제 성능 천차만별…가격도 최대 3배 차이
유해물질·생분해도 기준 전제품 통과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7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액체형 세탁세제 8개 제품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비교정보를 제공했다. 사진은 관계 직원이 해당 시험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연합뉴스

시중에서 판매되는 액상형 세탁세제의 가격의 차이가 제품마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단백질 등 일반오염이나 인체 분비물 세척력은 대체로 모두 양호한 편이었지만, 혈액·잉크 오염 제거에는 퍼실 제품만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액체형 세탁세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 안전성, 환경성에 대한 시험·평가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소비자원은 액체형 세탁세제 제품에 따라 1회 세탁 비용이 3배 이상 벌어져 제품별로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드럼세탁기에 3㎏을 세탁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1회 세탁 비용은 '액츠 퍼펙트 실내건조_비'가 5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반대로 '스너글 액체 세탁세제 블루스파클 플러스+실내건조'가 176원으로 가장 비쌌다.

세척력 평가는 기름·단백질 등 일반오염, 피지 등 인체 분비물, 혈액·잉크처럼 쉽게 지워지지 않는 얼룩, 이렇게 세 가지 방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름·단백질 오염 세척에선 6개 제품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비트 실내건조 시트러스 블라썸', '테크 실내건조 베이직 뉴'는 보통 등급으로 세척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잉크 오염에서는 '퍼실 퓨어프레쉬 플러스'가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받았고 양호한 제품이 5개, 보통인 제품이 2개였다. 피지 등 인체 분비물 세척력은 평가 대상 제품 모두 양호해 제품 간 차이가 없었다.

유해 물질 안전성 시험에서는 벤젠, 비소 등 금지·제한 물질이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환경성과 관련해서도 전 제품이 생분해도 기준을 충족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제품별로 최소 1종에서 최대 5종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 높이에서 제품을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의 누액 여부를 확인하는 '용기 강도'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다만 '퍼실 퓨어프레쉬 플러스' 제품(제조번호 20241202)을 뚜껑을 닫은 채로 거꾸로 들었을 때 뚜껑 사이로 세제가 새어 나오는 것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 제조사인 헨켈홈케어코리아는 소비자원에 품질 개선 조치를 하겠다는 계획을 회신했다. 용기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는 8개 중 7개 제품이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를 소비자24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편 앞으로도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품질 정보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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