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의혹에 김건희 "서울대 석사하느라 주식 신경 못 써…투자해 손해만"
약 7시간 특검 조사를 받은 김건희 씨는 주요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김 씨는 "나는 힘이 있는 것도 아닌데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이 연락을 너무 많이 해 와서 부담스러웠다"며 "결국 대통령실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잘라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은 단순 인지를 넘어 김 씨가 공모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김 씨는 "주가조작이 이뤄진 2010~2012년은 서울대 경영전문석사 과정이 진행 중일 때라 하루 종일 수업을 듣고 과제 하느라 주식에 신경 쓸 겨를조차 없었다"며 부인했다고 합니다.
또 공모 의혹에 대해선 "권오수 전 회장을 통해 주가조작에 관여한 '선수'들을 소개받은 건 맞지만 이상한 사람이라 투자하며 손해만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동아일보〉에 따르면 건진법사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청탁의 대가로 고가의 목걸이와 백, 신발 등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김 씨는 "선물 받은 적 없고 청탁 관계 역시 성립할 수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또 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 착용한 목걸이와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 장모 집에서 발견된 모조품이 같은 물품인지도 물었는데요.
〈국민일보〉에 따르면 김 여사는 "15년 전 홍콩에서 어머니 선물 목적으로 산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해당 브랜드의 모조품인 줄도 모르고 어머니께 드렸다"며 순방 당시 착용한 데 대해선 "소지하고 있는 목걸이 중 마땅한 게 없었고, 모조품이지만 어머니께 선물했던 것을 빌려서 착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목걸이가 오빠 장모 집에서 발견된 데 대해서는 "논란이 커지는 바람에 아무도 착용하지 못하겠다 싶어 버릴까 생각하면서 집에 내버려 뒀다"며 "이후 오빠가 '버릴 거면 내가 들고 가겠다'고 하면서 가져갔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관련자들과 말을 맞추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오늘(7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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