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라이벌’ 수식어가 부끄럽다···후지나미, 2군 요미우리전 3.1이닝 7사사구 5실점 망신

후지나미 신타로(31·요코하마)가 일본 무대 복귀 후 최악의 피칭을 했다. 2군 무대에서도 고질적인 제구 불안으로 사사구 7개를 헌납하며 4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후지나미는 6일 일본프로야구 이스턴리그(2군) 요미우리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 5피안타, 볼넷 5개, 몸에 맞는볼 2개를 허용하며 5실점(3자책)했다. 지난달 18일 요코하마와 계약하고 26일 2군 지바 롯데전에서 1이닝 무실점에 이어 31일 2군 세이부전에서는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세 번째 등판에서 최악의 피칭을 했다.
한때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와 일본 고교야구의 양대 거물로 불렸던 후지나미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고 지난달 일본으로 돌아왔다. 이날 등판은 그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제구력 난조가 그대로 드러난 한 판이었다.
1회 선두타자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후지나미는 1사 후에 다시 10구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다. 2사후 마쓰가 류오에게 중전 안타로 실점했다. 2회에는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사구가 다시 이어졌다. 3회에는 안타와 몸맞는 볼, 폭투까지 나오면서 3실점째를 했다. 4회도 연속 볼넷으로 이닝을 시작한 뒤 희생플라이를 맞고 결국 3⅓이닝 만에 강판됐다.
후지나미는 198㎝ 장신에서 뿜어내는 최고 시속 160㎞의 강속구가 주무기다. 일본에서 10년간 활약하다 2023년 325만 달러를 받고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에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일본 시절부터 문제였던 제구력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애슬레틱스는 처음에 그를 선발로 기용했지만 7경기에서 평균자책 8.57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 나중엔 불펜으로 밀려났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시즌 중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됐지만 거기서도 평균자책 4.85에 그쳤다.
2024년에는 뉴욕 메츠와 계약했으나 메이저리그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올해 시애틀 산하 트리플A 타코마에서는 21경기 등판해 평균자책 5.79를 기록한 뒤 지난 6월 방출 통보를 받았다.
미국에서 받아주는 팀이 없어 결국 일본으로 돌아온 후지나미는 2군 세 번째 등판 만에 다시 제구력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정교한 일본 야구에서 제구력 없이 1군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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