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확대에 기업 ‘빚’ 돌려막기 내년에도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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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8월07일 10시07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회사채 시장이 내년까지 차환 중심으로 순발행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특히 내년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회사채 만기 도래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차환 물량 증가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도 차환 목적 중심 회사채 발행이 활발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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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7일 ‘지배적 차환의 시대’ 리포트
“차환 중심 회사채 발행 내년까지 이어질 것”
영업현금흐름으로 차입 대응 쉽지 않은 탓
“회사채 스프레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회사채 시장이 내년까지 차환 중심으로 순발행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특히 내년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회사채 만기 도래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차환 물량 증가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발행된 공모사채 발행목적은 대부분 차환이 차지했다. 일반 기업체들의 공모사채 발행 39조6000억원 중 81.5%에 달하는 32조3000억원이 차환에 사용됐다.
차환 중 기존 사채 상환 목적은 54.6%뿐이었다. 반면 차입금과 기업어음/단기사채 등 차환 목적은 36.9%에 달했다. 사실상 만기도래 이상 순발행분은 여타 차입금 상환을 위해 활용됐다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도 차환 목적 중심 회사채 발행이 활발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2년 이하 짧은 조달이 급증한 만큼 만기 도래 물량 차환만으로도 내년 상반기 회사채 발행 규모가 클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조달비용 개선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기업들이 차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판단이다.
실제 내년 상반기 만기도래 예정금액은 52조10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44조1000억원보다 약 8조원 많다. 내년 상반기 높아지는 차환부담으로 올해 연말에는 일부 선수요 회사채 발행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코로나 사태 후 발행된 5년 중기물과 레고랜드 사태 후 2~3년물 상환이 중첩되면서 차환 부담이 커졌다”며 “레고랜드 이후 고금리로 발행된 채권을 1%p 이상 낮은 금리로 리파이낸싱할 수 있기 때문에 차환 발행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와 경기둔화 속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며 “이자와 원금 상환에서 영업현금창출이 뒷받침되지 않는 기업들은 리파이낸싱이 필요한 만큼 비용절감을 위해 상대적 저비용인 회사채 발행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규모 순발행이 나타나더라도 단기적 수급 부담에 그칠 뿐 신용 스프레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8월 크레딧 시장 전반적 공급 부담이 낮아지면서 수급상 우호적 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라며 “남은 하반기 회사채는 한산한 공급과 넉넉한 수요환경이 예상되고 연말 신용 스프레드 확대도 제한적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결국 금리인하 등 매크로 환경과 펀더멘털이 신용 스프레드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대규모 회사채 발행 시 수급 상황은 불편해질 수 있지만 금리인하기에 견고한 크레딧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우호적인 발행환경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건엄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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