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도이치 4700만 원' 묻자 "손실보전금 아냐…별도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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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도이치모터스 4,700만 원 손실보전금 의혹'과 관련해 "손실보전 약정이 아닌 별도 약정에 의해 받은 돈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주포 이씨가 "김 여사에게 보낸 돈은 '주식 손실보전금'이었다"고 진술한 내용을 김 여사 측에 제시했지만, 김 여사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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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차 주포'가 '4700만' 송금
김건희 손실액과 일치... '원금 보장' 의혹
'손실보전 인정' 주포 진술 제시받기도
"권오수, 재산 불려줄 사람으로 인식해"

김건희 여사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도이치모터스 4,700만 원 손실보전금 의혹'과 관련해 "손실보전 약정이 아닌 별도 약정에 의해 받은 돈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실보전 약정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여부를 판단할 핵심 증거로 꼽힌다. 앞서 돈을 보낸 주가조작 '주포'는 "손실보전금이 맞다"고 인정했다.
7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를 소환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1차 주포 이모씨가 김 여사에게 송금한 '4,700만 원'의 성격에 대해 추궁했다. 이씨의 지인이 2010년 3월 4일 김 여사 계좌로 4,700만 원을 보냈는데, 이 돈은 검찰 수사팀이 추산한 김 여사의 주식 손실액과 일치해 원금 보전 조건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손실을 보상해준다는 건 시세조종 행위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핵심 정황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김 여사는 검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손실보전금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15년 전 일이라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별도 약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약정 내용은 명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도 했다.
특검팀은 주포 이씨가 "김 여사에게 보낸 돈은 '주식 손실보전금'이었다"고 진술한 내용을 김 여사 측에 제시했지만, 김 여사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해 10월 전주(錢主) 의혹을 받는 김 여사에 대해 공모·방조 혐의로 '처벌 불가' 결론을 내며, 손실보상금 의혹에 대해 "이씨가 '구체적인 명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손실보상금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씨는 올해 5월 말 검찰 재수사팀 조사에서 "손실보전해 준 게 맞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특검팀은 검찰 재수사 과정에서 새로 나온 김 여사와 증권사 미래에셋증권 직원 간의 통화 녹취록도 제시했다. 김 여사가 '계좌관리인 측에 수익금을 과도하게 줘야 한다'는 취지로 토로하는 내용이다. 김 여사는 그러나 녹취를 제시받은 뒤에도 '주가조작 거래에 계좌가 쓰일 줄 모르고 맡겼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김 여사 측은 △김 여사가 직접 관리했던 일부 계좌에서 주가가 오르기 전 매도 주문한 사례가 있고 △김 여사가 주범들과 주가조작 관련 대화를 나눈 내역이 없다는 점도 특검팀에 강조했다.
김 여사는 주가조작 사건의 '주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던 30대 때 재산 불려줄 사람으로 인식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여사는 "권 전 회장을 통해 주가조작 관여 인물들을 소개받았지만 결과적으로 돈을 많이 잃어서 증권사를 옮겼다"고 설명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80615000002865)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80514330005458)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80710450001920)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80709300004197)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이서현 기자 he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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