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원유구매 인도에 25%→50% 관세폭탄…종전압박·내정개입·시장개방 ‘전가의 보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중국을 대체할 우방으로 여겼던 인도에 최종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종전 압박 차원의 '2차 관세'를 도입하며,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인도에 25%의 추가관세를 부과했다.
인도에 대한 관세는 미국산 농산물과 유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인도에 '시장을 개방하라'는 압박인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종전 요구인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엔 “前대통령 마녀사냥 당장 끝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중국을 대체할 우방으로 여겼던 인도에 최종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7일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세계 각국에 대해 매기고 있는 상호관세가 종전 압박, 내정간섭, 시장 개방 등 타국에 대한 정치적·외교적·경제적 전천후 압박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종전 압박 차원의 ‘2차 관세’를 도입하며,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인도에 25%의 추가관세를 부과했다. 2차 관세는 러시아 외에 러시아와 교역하는 나라에도 부과하는 징벌적 조치다. 7일부터 인도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오는 21일부터 25%의 추가 관세까지 더해져 인도에는 총 50%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는 한국·일본·유럽연합(EU)의 15%,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대다수 동남아 국가 관세율(19∼20%)보다 높은 수준이다.
인도에 대한 관세는 미국산 농산물과 유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인도에 ‘시장을 개방하라’는 압박인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종전 요구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0일 브라질에도 50%의 관세를 부과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탄압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보우소나르 전 대통령이 자국에서 쿠데타 모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것에 대해 “국제적 불명예”, “마녀사냥” 등의 표현을 원색적으로 써가며 관세를 활용, 사실상 브라질 국내 정치 문제에 개입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미국과 브라질의 지난해 교역액은 920억달러(약 126조원)로 추산되며, 미국은 74억달러(약 10조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러시아를 상대로는 당초 러시아에 제시했던 휴전 시한을 ‘50일내’에서 ‘10일내’로 단축해 오는 8일까지 전쟁을 끝내라고 종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러시아가 휴전협상에 형식적으로 임하며 우크라이나에 계속 공습을 퍼붓자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러시아에 100%의 관세를 가하고 러시아의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2차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산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 최근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늘리고 있는 인도 등이 자연스럽게 공격권에 포함됐다. 지난해 중국은 역대 최대치인 1억850만t의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였는데, 이는 중국 전체 원유 수입량의 19.6%에 달했다.
김수한 기자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 애즈원 이민, 조용히 장례…“추모 뜻 담아 본사 음원 발매 연기”
- “유재석 예능보고 선한 영향력” 소비쿠폰으로 소방서에 ‘커피100잔’ 쏜 30대
- ‘200억 기부’ 김장훈, 생활고 루머 반박 “대치동 살면서 소고기 먹어”
- 홍진경이 밝힌 이혼 이유…“남편과 남이 돼서야 우정 되찾았다”
- [영상] “이 노래 왜 여기서 틀어”…비키니 여성들, 머리채 잡고 ‘난투극’ 무슨 일?
- 故앙드레김이 제작한 임형주 의상, 최고 감정가 99억원……‘더 시그니처’ 정규편성 기대
- 뉴진스에 저격당한 아일릿, 글로벌 캐주얼 패션모델 됐다
- “매일 물 2L 마시면 건강 나빠져, 발암물질 있는 커피 건강하게 마시려면”…유퀴즈 이계호 교
- 손흥민, ‘블랙 앤 골드’로 축구인생 2막 활짝 “LAFC의 레전드 되고 싶다”
- 음식 나온지 2분 만에 “빨리 잡숴”…이번엔 속초서 ‘불친절 식당’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