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전력, 온수 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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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다인 가구(2~4인) 대비 제곱미터(㎡)당 난방에너지와 전력 등을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는 송두삼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국내 1인 가구의 건물에너지 사용 특성과 낭비 원인을 규명한 결과 1인 가구가 다인 가구보다 난방에너지를 2.69배, 전력을 1.66배, 온수를 1.55배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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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다인 가구(2~4인) 대비 제곱미터(㎡)당 난방에너지와 전력 등을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건물 설계 및 설비 기준이 여전히 다인가구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균관대는 송두삼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국내 1인 가구의 건물에너지 사용 특성과 낭비 원인을 규명한 결과 1인 가구가 다인 가구보다 난방에너지를 2.69배, 전력을 1.66배, 온수를 1.55배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518가구를 대상으로 난방, 전력, 온수 사용량을 시간 단위로 1년 간 측정했다. 거주자의 사회적 특성과 결합해 1인 가구의 에너지 소비 실태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실측 연구다.
1인 가구와 냉장고·조명·난방 등을 여러 명이 함께 쓰는 다인 가구를 비교했을 때 ㎡당 1인 가구의 에너지 소비량이 더 높게 나온 것이다. 난방의 경우 1인 가구는 1년 동안 ㎡당 36.65킬로와트시(kWh)를 사용했고, 2인 가구는 27.24kWh, 3~4인 가구는 27.27kWh를 사용했다. 이는 1인 가구가 낮시간 외출 중에도 난방을 제대로 끄지 않아 하루 난방에너지의 43.6%가 낭비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기준 한국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하는 1인 가구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건물 설계나 설비 기준이 다인 가구 중심으로 구성돼 에너지 비효율과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 연구팀은 "1인 가구 특성에 맞춘 설계 기준 마련과 공기조화설비(HVAC) 시스템의 최적 제어 기술 도입 등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는 1인 가구의 생활 패턴을 반영한 최초의 에너지 분석"이라며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절감 전략 수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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