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 감량’ 이대호, 냉장고에 ‘이 음료’ 가득…다이어트 망칠 수도?

김은재 2025. 8. 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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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을 감량한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대호가 냉장고 문을 열자 생수와 제로 칼로리 음료만 가득했다.

이대호는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로 "건강해지려고 한다"며 "선수 때는 야구 경기가 늦게 끝나니까 저녁에 많이 먹어서 살이 계속 쪘다. 이제는 배고파도 참고 자니 좀 빠지는 것 같다. 20㎏을 감량했다. 4㎏ 정도 더 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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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이대호 다이어트 중 음료 선택
이대호가 서울 집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사진=MBN]

약 20㎏을 감량한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대호는 지난 2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에서 서울 집을 소개했다. 이대호는 가족이 있는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으로, 서울 집에선 혼자 생활하고 있다. 이대호는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1일 1식, 아침 저녁 유산소 운동으로 약 20kg을 감량해 화제가 됐다.

이날 주방을 공개한 이대호는 "집에서 거의 밥을 안 해 먹는다"며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서 냉장고에 마시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대호가 냉장고 문을 열자 생수와 제로 칼로리 음료만 가득했다.

이대호는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로 "건강해지려고 한다"며 "선수 때는 야구 경기가 늦게 끝나니까 저녁에 많이 먹어서 살이 계속 쪘다. 이제는 배고파도 참고 자니 좀 빠지는 것 같다. 20㎏을 감량했다. 4㎏ 정도 더 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대호의 냉장고 안을 채우고 있는 제로 칼로리 음료. 무설탕 무칼로리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한 제로 음료는 과연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기만 한 것일까?

이대호의 냉장고 안에는 제로 칼로리 음료들이 채워져 있었다. [사진=MBN]

제로 칼로리 음료,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점

설탕 음료를 제로 칼로리 음료로 대체할 경우, 칼로리 섭취를 줄여 체중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무작위대조시험(RCT) 기반의 연구들이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Network Open'의 2022년 메타분석에서는 제로음료가 당류 음료 대비 평균 1.08 kg 정도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으며, 체질량지수(BMI) 감소나 복부 둘레 축소 등에서 일정한 도움이 확인됐다.

또한,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당뇨가 있거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 설탕 음료 대신 제로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이는 에너지 섭취를 줄이고 포도당 피크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충치 위험도 낮아져 구강 건강 면에서도 비교적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제로칼로리음료 과다 섭취시 오히려 체중 증가 및 대사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제로 칼로리 음료, 많이 마실 때 주의할 점

다만 최근의 역학연구들에서는 제로음료가 체중 증가나 대사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부 연구는 오히려 제로음료 과다 섭취가 당뇨, 대사증후군, 비만과 연관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호주에서 14년간 3만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역학 조사에 따르면, 하루 제로음료 1캔으로도 제2형 당뇨 위험이 약 38% 증가하고, 이는 설탕 음료보다도 더 높은 수치였다고 최근 보고됐다.

또한 매주 2L 이상 섭취할 경우 심방세동(AFib) 발생위험이 20% 증가하며, 뇌졸중이나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로음료에 들어 있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방해해 세포 대사와 식욕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로 인해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의도치 않은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최근 에리스리톨의 혈관 내피세포 손상 실험 결과에서 염증 및 자유라디칼 증가, 혈관 확장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나 잠재적 뇌·혈관계 리스크가 제기됐다. 다만 이는 세포 수준 실험이며 실제 인체영향은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장기간 비당류 인공감미료(NSS) 사용에 대해 조심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며, 일부 인공감미료(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등)는 잠재적인 건강 문제를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제로 칼로리 음료는 설탕음료를 대체할 때 단기적 칼로리 조절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이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고, 일부 연구에서는 오히려 부정적 영향 위험이 나타났다. 특히 하루에 1캔 이상 자주 섭취하거나, 주요 수분 공급원으로 대체하는 방식은 건강 리스크를 높일 수 있으므로 적당히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물이나 무감미 차 등으로 수분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은재 기자 (k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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