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리인하 가능할까… ‘고용쇼크’에 비둘기로 기우는 연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성향의 연준 이사가 사임한 데 이어, 7월 '고용 쇼크' 이후 연준 내부에서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 발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지난달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는데, 이 과정에서 미셸 보먼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부의장이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총재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7월 FOMC 회의서 이례적으로 2명 반대표
대표적 ‘매파’ 쿠글러 이사, 돌연 사임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성향의 연준 이사가 사임한 데 이어, 7월 ‘고용 쇼크’ 이후 연준 내부에서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 발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고용시장이 둔화됐다. 추가적인 경기 둔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 모든 것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정책을 조정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리사 쿡 연준 이사도 보스턴 연은 주최 좌담회에서 7월 고용지표를 언급하며 “기존 통계치에 대한 조정은 전형적인 전환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쿡 이사는 미국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지속적인 불확실성이 일종의 세금처럼 작용하고 있다며 “이것은 불필요한 순손실”이라고 지적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용 악화를 근거로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해질 수 있다”며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말까지 9월, 11월, 12월 총 세 차례 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이유는 고용시장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 1일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를 발표했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 대비 7만 3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0만~11만 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노동통계국은 또 5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을 종전 발표된 14만4000명에서 1만9000명으로, 6월 증가 폭은 14만7000명에서 1만4000명으로 하향 수정했다. 두 달 치 고용통계가 당초 발표보다 25만 8000명이나 하향 조정된 것이다.
노동통계국은 전체 표본의 70% 정도 수집된 데이터로 일자리 관련 잠정치를 일단 발표한 뒤 한두 달 후에 나머지 표본을 보완해 확정치(수정치)를 내놓는다. 이 때문에 통계치 조정 자체는 흔한 일이지만, 그 폭이 10만명이나 넘는 것은 이례적이다. 더구나 7월 실업률도 4.1%에서 4.2%로 상승했다.
이미 연준 내에서도 분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는데, 이 과정에서 미셸 보먼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부의장이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FOMC 정책 결정에서 두 명의 연준 이사가 동시에 반대 의견을 낸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매파 인사였던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도 오는 8일 연준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쿠글러 이사의 후임을 2명으로 좁혔으며, “이번 주 안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인하를 압박해온 만큼, 비둘기파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세 과학] 연금보다 나은 근육, 줄기세포 회춘으로 얻는다
- [단독] “구치소 CCTV 어디 있나”… 수용자 정보공개청구 6만건 넘었다
- [Why] 이란은 왜 유독 UAE만 집중 공격하나
- [스타트UP] X레이 방사선 피폭 90% 낮춘다…티인테크놀로지, 30兆 시장 도전
- 50시간 넘게 소포 6만개 분류… 휴머노이드도 ‘자율 교대근무’ 시작했다
- [코스피 8000] “삼전 팔아 아파트 산 거 후회”… 유주택자 잠 못 들게 하는 포모 증후군
- 인천공항 주차할 곳 없더라니…직원 사용 85% 적발되자 “국민께 사과”
- 보잉 CEO, 트럼프 순방 동행에도… 기대 이하 주문에 주가 하락
- [코스피 8000] 닛케이 버블 비웃는 ‘K-광속 질주’… 29만전자·190만닉스가 만들었다
- 트럼프 떠나고… ‘中우방’ 러시아·파키스탄 수장 중국 방문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