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24시] 동두천시, 국·도비 1368억원 확보로 민선 8기 도시 성장 ‘가속’
동두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MBTI 기반 집단상담 운영
(시사저널=임소연 경기본부 기자)
경기 동두천시가 민선 8기 3년 동안 국도비 1368억원을 확보하며 침체된 도시 이미지 탈피와 지역 성장 기반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산 확보와 이를 통한 인프라 혁신"이라며 "그간 다양한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동두천시는 생활 밀착형 인프라부터 도시 재생, 문화관광, 체육시설, 주차난 해소까지 전방위적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국도비 90억원이 투입되는 소리이음마당, 54억원이 투입되는 상패근린공원 조성, 43억원 규모의 우리마을 주거환경 개선 사업, 그리고 신천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은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 개선의 중심에 있다.

주차난 문제 해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도비 330억원이 투입되는 송내 복합주차센터 조성 사업은 단순한 주차 공간 확보를 넘어 지역 상권 회복과 도심 기능 강화까지 고려된 중장기 전략이다.
관광 인프라 역시 확대된다. 왕방계곡과 산림복지단지를 연결하는 자연휴양벨트, 소요 내음공원, 평화공원 조성사업이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 콘텐츠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요산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스포츠문화거리 조성,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개최 등은 기존 관광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균형발전사업 성과 평가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하며 확보한 300억원의 성과 사업비는 동두천시의 공모 대응력과 사업 추진 역량을 입증했다. 시는 이를 활용해 소요산 파크골프장 조성, 평화로 보행환경 개선, 시민생활문화센터 건립 등 신규 4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공모사업 발굴에 집중해 외부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두천시, "방통대 학습관 폐관은 지역 교육권 박탈"…존치 촉구
동두천시가 방송통신대학교의 동두천학습관 폐관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이 결정이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박탈하고, 교육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즉각적인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현재 동두천학습관에는 총 296명의 학생이 재학 중으로, 이는 정원 300명에 불과 4명이 부족한 수치다. 동두천, 포천, 연천 등 인근 지역 학생들만을 기준으로 해도 정원에 근접하며, 생활권이 겹치는 양주와 의정부까지 포함할 경우 실질적 수요는 2천 명 이상이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
동두천시는 동두천학습관이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니라 경기북부 고등교육의 핵심 거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동두천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학습관은 직장인, 군 장병, 경력단절 여성, 고령층 등 교육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해 온 상징적 교육 인프라다.
동두천시는 또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과 교육 여건의 한계를 고려할 때, 학습관 폐관은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지역 소멸과 인구 유출을 가속화시킬 결정이라는 우려를 내놓았다.
동두천학습관은 지난 1985년 설치된 이후 40년 넘게 지역사회와 함께해온 공공적 자산으로, 지금까지 지역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기능해 왔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학습관 폐쇄는 교육권 후퇴이자 지역 평생교육정책의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방송통신대와 긴밀히 협의하고 존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MBTI 기반 집단상담 운영

방학을 맞은 동두천시의 초등학생들이 이번 여름,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고 친구와 더 건강하게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동두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오는 8월 7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MBTI 성격유형 검사를 활용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R.GO.심리(싶니) 네 마음'이라는 부제 아래, 청소년의 자기 이해 및 또래 간 공감 능력,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성격 유형 분류에 그치지 않고, MBTI 검사를 바탕으로 자신과 타인의 성향 차이를 비교·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성 발달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동두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참여 학생들은 3일간의 집단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자기 인식, 타인에 대한 존중, 건강한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심리 체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공감력, 표현력, 관계 유지 능력 등 정서·사회적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8월 7일까지 총 3회차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동두천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 3~6학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황상연 센터장은 "어린 시절의 정서적 경험은 이후의 대인관계와 자아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정서적 성장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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