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개’에 드론까지…공장 안전·효율↑
[KBS 울산] [앵커]
울산의 기업들이 생산 현장에 사람 대신 '로봇 개'와 드론을 잇따라 투입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지키고 관리 효율도 높이기 위해서인데요,
정유업계에 이어 제련소도 첨단 기술을 접목한 '기능형 공장'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키 70cm, 무게 50kg의 '로봇 개'가 제련소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고려아연이 전 세계 제련소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4족 보행 로봇입니다.
계단도 거뜬히 올라가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도 놓치지 않습니다.
초음파 센서와 적외선 카메라, 유해가스 감지기 등을 갖춰 위험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 전달합니다.
[박창훈/고려아연 융합혁신팀장 : "제련소 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선제적인 위험 예방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도입했습니다. 또한 제련소 내 수많은 설비들이 있는데 근무자들의 업무 피로도를 개선하는 목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로봇 개'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가스 감지기와 열화상카메라 등이 장착된 '로봇 개'는 공장을 순찰하고 각종 과제를 수행합니다.
드론도 공장 안전 지킴이로 활약 중입니다.
에쓰오일이 도입한 이 드론은 탱크 지붕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돌며 가스 누출 등 위험 요소가 없는지 살핍니다.
육지에서 3km나 떨어진 해상 원유 이송 시설에도 날아가 열화상 카메라로 상태를 점검합니다.
[류희조/에쓰오일 공정혁신팀 리더/지난 2월 : "단기적인 기술 도입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인 디지털 정제 구축을 목표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도 100m 넘는 높이의 탱크 지붕 등을 점검할 때 드론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업계 최초로 도입된 로봇 개와 드론이 사람을 대신해 생산 현장의 안전을 지키고 관리 효율도 높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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