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가 최초 전국지도? 동국지도 있었다[김규회의 뒤집어보는 상식]

2025. 8. 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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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구글의 국내 고정밀 지도 반출 요청의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김정호 하면 대동여지도를 떠올릴 정도로 대동여지도는 그의 분신이다.

대동여지도는 보물 제850호로 지정돼 있다.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 지도일까? 대동여지도가 최초의 지도로 여겨지는 것은 지도의 처음이라기보다는 역대 지도 중 우뚝 솟은 산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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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회의 뒤집어보는 상식

정부는 구글의 국내 고정밀 지도 반출 요청의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지도(地圖)는 땅 그림이다. 실물이 아니다. 지표 공간의 수많은 정보를 기호, 선, 색깔 등을 사용해서 표현한 것이다. 지도는 언어가 달라도 피부색이 틀려도 서로 통한다.

우리나라 근대 지도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김정호. 자는 백원(伯元). 호는 고산자(古山子·산의 아들)다. 김정호가 그린 지도는 청구도(靑邱圖), 수선전도(首善全圖), 동여도(東與圖),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사진) 등 모두 4개. 김정호는 지도 제작뿐만 아니라 엄청난 분량의 지리지를 편찬했다. 지도와 지리지를 쌍으로 제작했다. 사실 지도는 알기 쉽게 하기 위해 지리책에 덧붙이는 ‘부록’이었다.

김정호 하면 대동여지도를 떠올릴 정도로 대동여지도는 그의 분신이다. ‘대동(大東)’은 동쪽의 큰 나라 조선을, ‘여지(與地)’는 수레같이 만물을 싣는 땅의 국토를 의미한다. 곧 ‘우리나라 지도’라는 뜻이다. 대동여지도는 보물 제850호로 지정돼 있다. 한국 고지도의 대명사이자 고전으로 불린다. 대동여지도는 총 22권으로 이뤄져 있는 분첩절첩식(分帖折疊式·첩으로 나누고 절로 합친다는 뜻) 지도다. 전국을 22개로 나눠 축척 16만 분의 1로 표기했다. 총 1만1760여 개의 지명이 수록돼 있다. 김정호는 1861년(철종 12년)에 대동여지도 초간본을, 1864년(고종 원년)에 재간본을 세상에 출품했다.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 지도일까? 대동여지도가 최초의 지도로 여겨지는 것은 지도의 처음이라기보다는 역대 지도 중 우뚝 솟은 산이었기 때문이다. 김정호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전국 지도가 꽤 있었다. 조선 세조 때인 1463년, 정척과 양성지는 최초의 실측 지도인 동국지도를 완성했다. 동국지도는 18세기 정상기에 의해 더욱 정확하고 정밀해졌다. 대동여지도는 분명 김정호 작이다. 하지만 역작의 완성은 선인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도서관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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