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韓 탱크선 인수하는 美 해운사에 3.5억 달러 보증한다

오지혜 2025. 8. 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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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국내 조선사의 탱커선 여섯 척을 사려는 미국 해운사 '인터내셔널 시웨이즈(INSW)'에 3억5,000만 달러(약 4,860억 원) 규모의 보증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무보에 따르면 INSW는 2016년 설립돼 뉴욕 증시에 상장된 미국 최대 선사로, 파나마 운하를 통해 미 대륙 역내와 아시아·유럽 등지로 원유·정제 제품유를 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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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W, 케이조선 탱크선 6척 인수 예정
무보 보증 패키지로 원활한 수출 기대
무보, 선박·해양 금융 조직 전략 산업 본부로
인터내셔널 시웨이즈가 케이조선에 신규 발주한 선박과 동일한 7만3,600 DWT LR 1 탱커 선박. 케이조선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국내 조선사의 탱커선 여섯 척을 사려는 미국 해운사 '인터내셔널 시웨이즈(INSW)'에 3억5,000만 달러(약 4,860억 원) 규모의 보증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무보에 따르면 INSW는 2016년 설립돼 뉴욕 증시에 상장된 미국 최대 선사로, 파나마 운하를 통해 미 대륙 역내와 아시아·유럽 등지로 원유·정제 제품유를 운송하고 있다. INSW는 친환경 고효율 설계 공법으로 제작된 국내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의 탱크선을 구매하려 하고 있다.

무보는 INSW와 케이조선에 보증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먼저 INSW에는 3억 달러 규모의 선박구매자금 보증을 제공해 제때 선박을 인수할 수 있게 한다. 또 케이조선에는 5,000억 달러의 선수금환급보증(RG)을 해준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제때 만들지 못하면 선주에게서 받은 선수금을 금융회사가 대신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RG가 발급돼야 선주가 조선사에 선수금을 준다. 즉 이번 보증 패키지를 통해 케이조선은 원활한 수출을, INSW는 원활한 구매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선박·해양 금융 담당 조직, 전략산업본부로

7월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뉴스1

무보는 올해 하반기 선박·해양 금융 담당 조직을 방산 금융 부문과 함께 '전략산업금융본부'로 전면 배치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조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서인데 최근 한미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이행해 나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업 관련 대미 금융패키지다.

장영진 사장은 "이번 지원은 중견 조선사의 수주를 도와 대-중소로 이어지는 국내 조선 생태계를 강화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발주·계약·선박 인도까지 패키지로 지원한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 해운과 국내 조선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서 또 하나의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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