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한국금융지주, 압도적인 이익 체력…목표가 20만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키움증권은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전향적인 자본 활용 정책이 실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14% 상향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한국금융지주는 1분기 4584억 원의 지배 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는데, 2분기에는 이를 뛰어넘는 5390억 원을 기록하며 더 놀라운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상대적으로 업종 내에서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편은 아니지만 전향적인 자본 활용 정책에 기반한 압도적인 이익 체력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며 "기대배당수익률은 4.9%에 달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539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증권이 전 부문이 호조를 보인 동시에 밸류운용의 실적 기여도가 대폭 증가하면서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
한국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손익은 국내 증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 증가했는데, 국내·해외 수수료수익이 각각 16%, 37% 늘었다. 국내·해외 비중은 각각 31%·69%를 기록했다.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은 25% 증가했는데, 매수 및 합병 수수료가 45%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이자 손익은 자산 증가 및 조달 비용 감소에 힘입어 63% 늘었다.
운용 및 기타 손익은 38% 증가했는데, 환율 상승에 따른 발행 외화채권 관련 환차익이 약 570억원 반영됐다. 추가적으로는 해외 종속법인 처분에 따른 이익이 영업 외로 약 1000억 원 인식됐다.
자회사 실적 중 특이 사항으로는 밸류운용의 순이익이 250% 증가한 787억 원을 기록했는데, 운용자산 증가 및 증시 호조의 영향이다. 저축은행은 충당금 적립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향후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경우 복리 효과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돈이 돈을 아주 잘 벌고 있다"고 평가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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