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 호조에 142.7억달러 흑자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5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4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31억6000만달러 흑자를 보이면서 지난 2023년 4월(6억6000만달러) 이후 27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603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2.3% 증가했다. 통관기준으로는 59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 반도체(+11.1%), 선박(+18.8%) 수출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화공품(-7.7%), 승용차(-2.1%) 등의 감소세도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동남아(+6.0%), EU(+14.7%)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2.9%)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 전환했다. 미국 수출은 112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5% 줄었다.
수입은 472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0.7% 증가하며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통관기준으로는 507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 에너지류를 제외하면 전년동기대비 10.4% 늘었다. 원자재(-6.4%) 수입이 감소세를 이어갔고, 자본재(+14.8%), 소비재(+7.6%)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5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22억80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41억6000만달러로 흑자폭이 확대됐다. 배당 소득수지는 34억4000만달러로 늘었고 이자소득 수지는 9억4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72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로 내국인 해외투자가 39억2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7억4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98억4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54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2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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