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에 100% 관세" 공식화…韓수출 추가 타격 불가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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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공식화했다.
7일 국내외 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대미 시설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우리는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chips)와 반도체(semiconductors)가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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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로 지탱' 韓수출 추가 타격 우려
부과 시기는 미언급…다음 주 시행 관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공식화했다.
사실상 반도체로 지탱하는 한국 수출에 추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국내외 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대미 시설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우리는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chips)와 반도체(semiconductors)가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면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관세 부과 계획을 예고한 데 이어 공식적인 행사에서도 시행 방침에 못을 박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는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 중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제품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 달러(약 14조7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대미 수출의 7.5% 수준이다. 절대적인 수치만 보면 그다지 높다고 볼 수 없는 비중이다. 중국(32.8%) 홍콩(18.4%) 대만(15.2%) 베트남(12.7%)보다 낮다. 하지만 조립·가공 등의 이유로 대만 등 다른 국가를 거쳐 미국에 수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반도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전체 수출액(598억 달러·이하 올해 6월 기준)에서 반도체(149억7000만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달했다. 단일 품목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반도체 실적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흐름이 결정되는 구조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국내 반도체 산업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 감소도 우려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관세의 구체적인 부과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CNBC 인터뷰에서 “내주 정도(next week or so)에 품목별 관세를 더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대상 품목으로 반도체와 의약품을 언급한 바 있어 이르면 다음 주 반도체 관세 관련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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